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 ‘티키타카 콘서트’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유명 가수와 인기 아이돌은 팬들에게 보답하는 자리로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의 시간을 갖는다. 팬미팅에서는 그동안 보여준적 없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고 팬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답을 하며 팬들과의 사이를 돈독하게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후에는 대면 팬미팅은 잠잠했지만 영상통화, 메타버스 등 디지털을 활용한 신개념 팬미팅이 생겨나면서 대면 팬미팅을 대신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는 많은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면 팬미팅을 준비하는 것조차 힘든 일이다. 이 가운데 인디 밴드가 팬들과의 토크 페스티벌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홍대 공연장 프리즘홀이 주최하고 음반 제작사 까미뮤직이 주관한 ‘티키타카 콘서트’는 그동안 인디씬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새로운 개념의 Q&A 토크 페스티벌이다. 이에 오는 2월 열릴 예정인 두 밴드의 콘서트를 소개한다.

 

 

먼저 2월 18일 ‘티키타카 콘서트’는 밴드 잭킹콩이 꾸민다. 잭킹콩은 2019년 데뷔해 밴드 음악의 자유분방함과 재즈의 펑키함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잭킹콩은 그 음악성을 인정받아 펜타 유스스타 대상을 수상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TOP5에 뽑혔다. 이후 크고 작은 콘서트와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으며 그 결과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인기 인디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튿날 19일은 밴드 해서웨이가 꾸민다. 이들은 부산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 데뷔 EP ‘Boy Loves Hayley’를 발표했다. 해서웨이는 혼성밴드만의 매력을 살려는 멜로디 라인과 블루스 기반의 음악을 통해 세련된 사운드를 연출했다. 대표곡으로는 ‘낙서’, ‘항해박명’ 등이 있으며 곡 마다 다른 분위기의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보이며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티키타카 콘서트’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공연장에서 큰소리를 내지 못했던 팬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팬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준비됐다. 팬들의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멜론티켓에서 예매 후 @tikacon_ 상단링크를 통해 평소 밴드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적어 보내면 된다. 팬들이 보낸 질문은 공연이 끝난 뒤 밴드가 직접 그에 대한 기상천외한 대답을 들려준다.

 

‘티키타카 콘서트’는 그동안 보여준 팬들의 열혈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밴드와 팬 사이의 돈독함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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