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연말 맞아 시즌송 쏟아져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2021년을 2주 남겨놓은 시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시즌송이 쏟아지고 있다. 발랄한 멜로디를 비롯해 감성을 담은 따뜻한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시즌송을 만나보자.

 

크리스마스 시즌송의 경우 같은 소속사나 레이블에 소속돼 있는 가수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일 작곡가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안테나는 소속 가수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를 발매했다.

 

안테나 소속 가수들은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윤석철, 적재, 서동환 등 발라드를 비롯해 언더그라운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앨범에는 최근 안테나에 합류한 유재석과 이미주까지 함께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는 R&B에 기반을 둔 팝 발라드로 소속가수 서동환과 권진아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15명의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보컬의 조화가 잘 어우려졌다. 안테나 측은 “2021년의 끝자락에 서 있는 현재, 안테나 식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해 완성한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올겨울을 따뜻한 선율로 수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지내기를 바란다는 자상한 가사와 함께 발랄한 멜로디는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라는 안테나의 모토와 맞아 떨어지며 음원 공개 이후 하루 만에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하며 안테나의 저력을 과시했다.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소속된 로칼하이레코즈는 지난 10일 크리스마스 시즌 송 14곡이 담긴 컴필레이션 앨범 ‘Christmas Ornament’ 을 선보였다. 로칼하이레코즈에 소속된 가수로는 작곡 천재 안예은을 비롯해  데이비드 오, 노디시카 (Nody Cika), 우재 (WOOJAE), P!nUp (핀업), JIN, 하범석, 범진, 필통, KINIE.K (키니케이), 운찬, 피다 (pida), 라라말렛 등이 있다.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 ‘Christmas Ornament’에서는 13명의 뮤지션을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품인 오너먼트로 비유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곡을 선보임으로써 비로소 하나의 트리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 앨범 수록곡은 R&B 장르에서부터 풍성한 밴드사운드, 재즈, 힙합 장르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있어 한 장의 앨범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로칼하이레코즈는 앨범 소개를 통해 “총 열네 트랙의 꽉 찬 이 앨범이 2021년을 유지하고 지켜온 모든 이들에게 잠시간의 낭만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노래를 부르고 듣는 모두가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OST 명가로 알려진 오펜 뮤직도 지난 13일, 4가지 캐럴 송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오’캐럴'(O'CAROL)을 발표했다. 이번 캐럴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오펜 뮤직 소속 작곡가와 가수가 총출동한 앨범으로 헨, 러니, 제이드, 젬마, 한재완, 룬디 블루스(Lundi Blues), 문정욱, 제인스 (Jayins), Naiv가 참여했다.

 

 

오펜뮤직은 그동안 신인 작곡가 발굴에 힘써온 소속사로 독특하고 신선한 음악을 만드는 실력파 작곡가들이 대거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 '오’캐럴'(O'CAROL)에서도 잔잔한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 ‘해피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재즈 기반의 R&B곡 ‘스태리 나이트’, 블루스 장르의 ‘해피 디셈버 투 유’, 어반 팝 장르 ‘크리스마스 타임’ 등 4가지 색깔의 음악이 수록됐다.

 

오펜 뮤직은 “크리스마스 캐럴 컴필레이션 앨범 '오'캐럴'은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마음을 정성스레 담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오'캐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 국악 캐럴송도 발표됐다. 지난 13일 MBN ‘조선판스타’의 실력파 소리꾼들이 국악 캐롤 싱글 앨범 ‘조선판스타 Christmas Song’를 발표했다. ‘조선판스타 Christmas Song’에는 두 곡이 실렸으며 기존 국악의 틀과 크로스오버 장르들을 넘어선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이틀곡 ‘It's my Christmas time again’은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과 스타 국악인 박자희의 듀엣곡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소원을 빌던 어린 시절에 대한 남녀의 추억을 담아낸 부드러운 멜로디의 곡이다. ‘조선판스타’의 파이널리스트 9팀이 함께 부른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는 국내 최초 국악 캐럴로 ‘가장 한국적인 캐럴’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앨범을 제작한 국악전문 엔터테인먼트 ‘메가기획’은 “이번 앨범을 통해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의 새로운 바람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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