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권은비가 일본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권은비는 지난 9일 일본 도쿄 휴릭홀에서 '권은비 팬미팅 인 재팬 '루비스 룸 2'(KWON EUNBI Fanmeeting in Japan 'RUBI's ROOM 2')'(이하 '루비스 룸 2')를 개최하고 오후 2시 30분, 오후 6시 30분 총 2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다.
'루비스 룸'은 '권은비의 방에 루비(권은비 공식 팬클럽명)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가진 자리다. 권은비는 앞서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개최한 첫 단독 팬미팅 '루비스 룸'에 이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루비스 룸 2'로 또 한 번 글로벌 팬심을 뒤흔들었다.
이날 권은비는 뜨거웠던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언더워터(Underwater)', '블루 아이즈(Blud Eyes)'로 단독 팬미팅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너무 보고 싶었다. 일본에 또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루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일본어로 반가운 인사를 전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권은비는 '라이크 헤븐(Like Heaven)', '하이(Hi),' '코멧(Comet)',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도어(Door)', '더 플래시(The Flash)' 등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또 일본 인기 가수 아이묭(Aimyon)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愛を伝えたいだとか)' 커버 무대까지 선보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권은비는 극단적으로 다른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MBTI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스트리트' 단독 DJ로 활약 중인 만큼, 평소 즐겨 듣는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등 남다른 입담으로 현지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했다.
이 외에도 권은비는 루비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칵테일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며 남다른 손재주를 뽐냈다. 타고난 '금손' 면모를 인증한 그는 자신의 작품을 즉석에서 팬들에게 선물하는 초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한 권은비는 공연이 끝난 후 관객 전원을 직접 배웅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더해 마지막까지 팬들을 살뜰히 챙겼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만나는 현지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며 깊은 '팬 사랑'을 과시했다.
권은비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일본 루비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내년에도 일본에서 루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권은비는 오는 2024년 가을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최종편 '파이널 해킹 게임'에 여주인공 수민 역으로 출연을 확정, 배우 데뷔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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