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이소라의 30주년 기념 콘서트가 다가오면서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소라는 오는 7일과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6시, 10일 오후 5시 나흘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3 이소라 콘서트 - 소라에게(이하 '소라에게')'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연말 콘서트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것이자, 이소라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특히 콘서트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이소라의 콘서트를 더욱 알차게 감상할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콘서트
'소라에게'의 개최 확정과 함께 가장 팬들의 관심을 끈 부분은 바로 세트 리스트이다. 이소라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매번 숨고 싶어 했던 자신을 끊임없이 무대 위로 불러내 준 팬들의 사연과 신청곡들로 세트 리스트를 채워 고마움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소라는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소라의 FM 음악 도시', '비긴어게인'을 추억하기 위해 직접 MC와 DJ로 변신하고 버스킹과 같은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 '소라에게'는 팬들을 향한 이소라의 특별한 애정을 담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시대를 초월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랫말
1993년 낯선 사람들의 보컬로 데뷔한 이소라는 '난 행복해', '기억해 줘', '처음 느낌 그대로', '제발', '바람이 분다', '청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상급 뮤지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소라를 주목하는 이유는 단연 독보적인 목소리 때문이다. 유니크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 그리고 기교가 아닌 소리의 공명 그 자체에 집중하는 이소라의 보컬은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짙은 감성과 호소력을 전달한다.
특히 '바람이 분다'의 경우 '시인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노랫말'에 선정될 정도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랫말을 담고 있어, 이번 콘서트의 라이브 무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소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랫말이 만나는 '소라에게'는 올겨울 많은 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고의 목소리를 위한 최고의 세션들
이소라를 위해 모인 세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JTBC '비긴어게인 3'에 출연해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준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임헌일을 비롯해, MBC '놀면 뭐하니?' 유플래쉬 특집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천재 재즈 드러머 이상민이 세션으로 합류한다.
또 오랫동안 이소라와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이승환이 피아노를 맡으며, 기타리스트 홍준호, 베이시스트 최인성도 콘서트 '소라에게'에서 이소라와 만난다. 이들은 2019년 연말 콘서트에 이어 다시 한번 이소라와 호흡을 맞춰 완성도 높은 연주로 무대를 한층 더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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