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제주시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립 제주교향악단 16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작품 72b’,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작품 550‘이 연주된다.
공연의 첫 번째 순서인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작품 72b’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유명한 정치단체인 자코벵의 한 회원이 감옥에 갇히자 그의 아내가 직접 남장을 하고 남편을 구출했다는 실제 사건을 근거로 한 곡이다.
또한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은 슈만, 드보르자크의 작품과 더불어 3대 첼로 협주곡으로 꼽히는 곡으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멤버이자 연세대 객원교수인 첼리스트 이정란이 협연을 맡는다.
2부에서 연주될 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들 중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제40번 작품 550’이며, 특히 1악장은 오늘날에도 수많은 광고에 등장하는 곡으로서 제주교향악단의 색을 더해 매력적인 단조를 선보인다.
신청은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일반단체 4000원(10인 이상), 청소년 3000원이며 65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증명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신금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연주회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고전주의 세 작곡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곡으로 제1빈악파 작곡가들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휘자 김홍식은 선화 예중·고에서 피아노를 전공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 금난새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지휘공부를 시작했고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 바렌보임, 줄리니, 이무지치, 조수미 등 남유럽권의 명지휘자와 연주자를 배출한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Il Conservatorio di Musica Santa Cecilila di Roma) 지휘과에 수석 합격해 M° Bruno Aprea 교수를 사사했고 재학 중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 Assistant, 로마극장(Il Teatro di Roma) 오페라 Cilea의 부지휘자의 경험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지휘과 과정을 마치는 졸업 연주에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Titan)>을 지휘, 로마 음악계에 주목을 받았고 Diploma 획득 후 Tirocigno(수련과정)에서 현대음악과 오페라 분야에 더욱 기량을 연마한다.
귀국 후 대구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해 상임지휘자 이현세, 곽승과의 만남을 통해 지휘자로서 현장의 경험을 쌓아갔으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서현석) 부지휘자로 브런치 콘서트, 정명화, 강동석 협연 지휘, 2011 예술의 전당 여름음악축제 지휘 등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3년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서 본격적으로 그의 음악세계를 펼쳐서 베토벤 프로젝트, 브람스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오케스트라에 새로운 흐름과 음악적 도전을 보였고 2016년 교향악축제에도 참여해 우수한 평을 받았다.
오페라에서도 Cimarosa의, Donizetti의, Mozart, 창작오페라 <루갈다>, <한아이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 지휘와 부천필하모닉, 제주교향악단, 한국페스티벌앙상블, MK챔버오케스트라 등의 객원지휘, 전북지역 광복 70주년 음악회 지휘, 현대음악으로는 아가페 교회음악 창작음악제에서 지휘(군포프라임필하모닉), 그리고 교육분야에서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목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외래교수로 음악교육에도 힘써왔으며, 명성청소년관현악단 지휘자, 공연예술평가위원도 역임해 지휘자로서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활동을 보이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명성교회 찬양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제주교향악단 제4대 상임 지휘자로 취임해 그의 또 다른 신선한 음악적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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