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불타는 트롯맨' 출신 가수 황영웅이 지난 28일 오후 11시 20분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심경글을 올렸다. 또한 팬들을 위한 미공개 사진 4장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영웅은 지난 4월 1일 글을 올린 이후 4개월여 만에 올린 글이었다.
황영웅 팬들은 “잘 지내고 계신다는 글에 마음이 놓이네요 건강히 잘 계시고 좋은 날에 곧 만날 수 있기를”, “와~~~~ ♡ 울사랑하는가수님! 하루도 가수님을 잊어본날 없이 카페에 들어와서 소식들으며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찐찐찐팬 입니다. 이제 곧 볼수 있을것같아서 좋은데 9월도 멀리만 느껴집니다. 그런데 사진속 머리에 꽂은것은 뭐데요? 귀요미 내가수님! only황영웅가수님은 내1등가수입니다. 어찌어찌한다해도 오직 이방 주인님인 가수님만 믿고 열심히 응원할테니 준비끝냈으면 얼른오세요. 너무 기다리게 하면 안돼요.”, “가수님보니 반갑고 좋아요 건강하게 잘있다 만나요 가수님 뵐 그날까지 열응합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9일 오전 3시 기준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1만4000을 기록 중이며, 댓글은 2600여 개가 달릴 정도로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하 황영웅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영웅입니다.
지난 4월에 글을 올리고 이제서야 다시 어렵게 인사드립니다.
마음과는 달리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저에게 힘을 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으면서도 제 말 한마디가 어떻게 보여질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고 팬 분들 앞에서 당당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조용히 팬 분들의 글만 읽다가 인사드립니다.
지난 달에 회장님께서 저에게 팬카페 매니저를 넘겨주신 이후에 제가 팬카페를 위해서, 팬 분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한 마음으로 저를 응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팬 분들께 보답드릴 수 있는 방법은 팬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팬카페를 보면서 응원하시느라 잠이 부족하진 않으실까 걱정도 하고, 팬 분들 서로간의 의견 충돌로 상처 받진 않으실까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뜻깊고 귀한 시간이었고, 모든것이 제게 주시는 사랑이고 응원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께서 저 아프진 않을까 힘들진 않을까 많은 시간 걱정해주시듯이, 저 또한 여러분 한 분 한 분 저때문에 마음 아프실까 힘드실까 속상하실까 늘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모든 팬 분들 한분 한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팬 분들간에 서로 오해를 갖고 상처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팬카페는 저도 더 열심히 보면서 팬분들의 한말씀 한말씀 잘 새겨듣고, 조금 더 안정이 되면 운영진 님들도 더 충원하여 한 마음이 되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응원하시다가 상처받는 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여러가지 변화로 혼란스럽고 걱정해주시는 마음 충분히 알고 있지만, 염려해주신 덕분에 힘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소속사와 거취에 대해 걱정하시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직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이 많은 상태라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힘을내고 있고,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황영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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