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지난 6일 일요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주변에는 오전 9시부터 가수마다 부스가 차려지며 열띤 팬 유치에 들어갔다 한낮의 기온이 35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구호를 외쳐가며 응원하며 한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상대로 팬 유치에 열띤 경쟁을 했다. 관객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의 부스를 찾아 팬 가입과 함께 굿즈를 받아 들고 콘서트홀로 향했다.
수원 인계동에서 친구들과 좋아하는 진욱 가수를 응원하러 왔다는 박미란(65세) 씨는 “차분하고 듣기 좋은 미성으로 노래를 불러서 진욱을 응원합니다. 앞으로 더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진욱 배너 앞에서 사진을 청해 찍고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올해 5월만 해도 팬 수가 500명대에 불과했던 진욱, 신동 출신이지만 오랫동안 활동을 접고 나온 지 불과 2년여 짧은 기간임에도 현재 등록 카페 회원 수가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트롯 가수이다. 60대 수요층이 많은 트롯 장르 특성상 모바일에 익숙지 않아 팬 가입을 못 한 팬들까지 합산한다면 팬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원 콘서트에서는 본인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곡인 무심 세월과 블루스 트롯 이별편지를 불렀고 활발하고 경쾌한 애인이 생겼어요를 차려 대로 불러서 박수받았다. 그 중간에 송민준과 함께 부른 듀엣곡 어느 날 문득을 차분하게 불렀고 팀 결성 무대인 에프포 팀과 사랑해 누나 쌍쌍 불티를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진행자 없이 진행되는 콘서트여서 참가하는 가수들이 진행을 이끌며 꾸미는 무대인데 진욱의 재치 있고 세련된 멘트는 무대의 재미를 더했고 가수들 간의 화합을 더욱 빛나게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진욱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TV조선의 트롯 예능 프로인 트랄랄라 브라더스와 미스터 로또에 고정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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