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인 인디 뮤지션의 온라인 릴레이 오디오라이브 콘서트 개최

 

음악 데이터 스타트업 '아티스츠카드'가 43인의 인디 뮤지션과 함께 국내 최초 온라인 오디오라이브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

 

오디오 콘서트는 지난 22일부터 25주간 진행되며 아티스트들은 매일 저녁 7시에서 새벽 1시까지 릴레이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해 공연시장의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됐고, 이에 따라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시장과 공연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음악 시장이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 공연 영상, 그리고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saveourstages’,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같은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공연에서 느끼는 사용자의 경험을 온라인 공연이 채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21년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콘서트의 경우, 관심 있는 가수가 출연하는 무료 공연만 보겠다는 의견이 46.6%로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와중에 최근 클럽하우스 등 오디오만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온라인 릴레이 오디오라이브 콘서트는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콘서트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브 공연의 몰입감을 방해하는 영상 요소들도 배제했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종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출연자 ‘재주소년’ 박경환부터 'K팝스타' 시즌4 출연자 이설아, '히든싱어5' 우승자 김민창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6개월간 랜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청취자들과 소통한다.

 

아티스츠카드는 이후 영상라이브 기능과 유료 버추얼(Virtual) 티켓 기능을 오픈하고 온라인 공연장 인프라를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브 음악 공연 플랫폼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라이브 아티스트 규민은 “본 온라인 오디오라이브 콘서트는 실제 오프라인 콘서트와 달리 청중에게 온전히 목소리만을 들려주었던 새롭고도 진정성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정연승 대표는 “온라인 공연 시장은 오프라인 공연 시장과는 다른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영역”이라며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을 단순히 영상으로만 옮긴 것과는 다른 새로운 온라인 라이브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오디오만으로 이루어진 콘서트는 온전히 아티스트의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아티스츠카드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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