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10팀 공연 “실력파 뮤지션들을 한자리에”

 

젊고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경연대회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뮤지션들이 합동 공연을 펼친다.

 

‘제 31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선정 기념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릴 예정이며 티켓은 8일 오후 2시 오픈한다.

 

지난해 열린 ‘제 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권월’ ‘나상현씨밴드’ ‘노동자3071’ ‘라쿠나(Lacuna)’ ‘몽글(mong_gle)’ ‘숨비’ ‘이븐이프(evenif))’ ‘지환’ ‘터치드’ ‘토르토르’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열린 본선에서 ‘터치드’가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은 지환, 은상은 이븐이프, 동상은 토르토르·몽글·노동3071, 특별상 중 CJ문화재단상은 지환, 유재하동문회상은 숨비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각각 다른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민다. 19일은 권월과 터치드가 준비한다. 권월은 영국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일렉트로닉 그룹 ‘F.W.D(포워드)’로 활동하다 군 제대 후에는 피아노를 기반으로 한 솔로 프로젝트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이번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터치드는 5인조 혼성밴드다. 전성기 시절 자우림을 연상케하는 밴드의 퍼포먼쓰는 대중들을 압도할 만한 파워를 가졌다.

 

20일 첫 번째 무대는 몽글, 노동자3071 그리고 토르토르가 꾸민다. 몽글은 친근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노동자3071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노동요'를 만드는 혼성그룹이다. 토르토르는 토르의 번개처럼 찌릿함을 선사하는 신인 듀오다. 포근한 보컬로 편안한 분위기와 재치있는 연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모두 보여주는 그룹이다.

 

20일 두 번째 무대는 숨비, 지환 그리고 라쿠나가 준비한다. 숨비는 위로와 자유를 주는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다. 가수 강승윤도 극찬한 바 있는 그녀는 ‘가수들의 가수’로 불릴 만큼 실력파 뮤지션이다. 팝 음악을 중점으로 하는 지환은 차분하고 위로를 주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뮤지션이다. 이미 많은 팬들을 거느린 라쿠나 밴드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뮤지션이다. 특히 소외된 목소리를 감싸안고 동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21일, 마지막 무대는 나상현씨 밴드 그리고 이븐이프가 꾸민다. 나상현씨밴드는 사소하고 친숙하지만 뻔하지 않는 음악을 하는 밴드다. 서울대 출신들이 모였다는 대단함과 더 대단한 음악성이 돋보인다. 이븐이프는 담담하고 담백한 사운드를 주로 여백과 절제를 중요시하는 혼성밴드다.

 

한편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만 17세 이상 신인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오디션이다. 지난 31회 대회 예선 접수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652팀이 몰려 젊은 창작자들의 음악에 대한 식지 않은 열기를 입증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려 31회를 맞았고 최장기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매해 기록을 갱신 중이다. 20여 년 동안 유희열, 조규찬, 김연우, 정지찬, 스윗소로우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가는 특출난 싱어송라이터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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