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광칠 온라인 콘서트 생중계…“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현대적 굿판 예고”

 

 오는 16일 악단광칠의 ‘미치고 팔짝 콘서트-신들의 파티’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기존 진행 예정이던 대면 콘서트가 온라인으로 변경된 것이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악단광칠의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악단광칠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악단광칠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공연하는 악단으로,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무대화하고 있다.


광복 70주년이던 2015년 ‘조국 광복 칠십 주년’이라는 뜻의 ‘광칠’밴드가 결성됐다.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소개된 후 최고의 국악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월드뮤직마켓 ‘2019 WOMEX’의 공식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 뉴욕 최대의 월드뮤직 플랫폼 ‘글로벌 페스트’에서도 인상 깊은 무대를 보이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인디와 국악의 만남은 황신혜 밴드, 어어부프로젝트를 거쳐 이날치밴드, 악단광칠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생소한 국악기를 든 디제이, 홍대 앞의 굿판 등의 컨셉트가 신선하고 새롭게 받아들여져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악단광칠은 ‘굿’이라는 종교적이며 어려운 소재를 무대로 들고 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음악과 춤 노래가 하나로 결합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밴드다.


이번 공연에서 악단광칠은 ‘길놀이 모십니다’ ‘영정거리’ ‘난봉가’ ‘사제야 얼싸’ 등 신명 나는 우리 민요로 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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