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뮈 단독 공연 〈농담에 관하여〉

굵고 낮은 저음의 매력을 가진 사뮈가 단독 공연 ‘농담에 관하여’를 연다.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며 공연이 끝난 뒤 LP를 비롯한 MD 판매가 진행된다.

사뮈는 2016년 <새벽 지나면 아침>으로 데뷔했다. 전곡을 본인이 만들어 편곡을 했다. 이후 발매한 싱글 ‘춘몽’과‘ 찌그러진 동그라미’로 인지도를 높이며 인디신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춘몽’의 앨범 소개 글에도 적혀있듯 모두가 밝은 노래만 부르는 계절, 무작정 그 노래를 들으며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하며 염세주의를 표방한 가사의 곡들을 만든다.

지난 4월 정규 1집 <농담>을 발표했다. ‘누구에게나 농담 같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12곡을 완성했다. 가사에는 현실에서 으레 느낄 수 있는 염세주의적인 가사가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그런 솔직한 가사에서 오히려 위로를 받는 곡이라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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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영 기자- 생활에서 느끼는 찰나의 감정을 덤덤하게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서유주 기자- 바쁜 현실로부터 느끼는 외로움에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 스탠딩에그 콘서트 <오래된 노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 그룹 스탠딩에그가 콘서트를 연다.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12월 27일 열린다.

멤버들의 신상을 감추며 활동을 하며 멤버의 이름도 에그 1호, 에그 2호, 에그 3호로 이뤄진 스탠딩 에그는 2010년 EP <Standing Egg>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10년 동안 인디 음악계의 숨은 강자로 자리매김한 스탠딩에그는 어쿠스틱 감성을 내세운 대표곡 '넌 이별 난 아직', '햇살이 아파'으로 유명하다.

최근 다음 웹툰 BEST ‘취향저격 그녀’와 스탠딩에그가 컬래버 음원 ‘사랑하는 너에게’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탠딩에그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로맨스 웹툰의 분위기가 맞아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TV조선 예능 프로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2012년 발표했던 ‘오래된 노래’를 부른 것을 계기로 역주행을 하며 다시 한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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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아기자기하고 서정적인 매력을 가진 스탠딩에그.

김소민 기자- 보통 객원가수를 초청해 노래를 맡기기에 콘서트에도 다양한 가수들이 게스트로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카더가든 연말 공연（싱어송라이터 시리즈）

독보적인 감성 보이스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 12월 26일과 27일 연말 콘서트를 연다.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을 지난해 전국 투어 이후 처음 열려서 단독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2013년 ‘메이슨 더 소울’로 데뷔 후 2016년부터 카더가든으로 예명을 바꿔 활동하고 있다. 유수의 알앤비와 힙합가수들의 보컬 피처링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카더가든은 2018년 SBS 음악경연예능 ‘더 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다음 웹툰 ‘취향저격 그녀’ 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공개했다. '밤새'는 웹툰 '취향저격 그녀'의 주인공 찬열이가 해닮이 생각만 해도 미소가 나오고 밤새 잠 못 이룰 만큼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웹툰과의 컬래버 음원들이 최근 사랑을 받으며 ‘밤새’도 차트인을 달성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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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영 기자- 허스키한 음색이지만 누구보다 달달하게 전달한다.

김소민 기자- 드라마틱한 가창력으로 깊은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