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한우 사장님, 매출 100억 비결은
"쿠팡 입점은 신의 한 수였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업 '한우이츠'의 최재환 대표(29)의 말이다. 최 대표가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결심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점이었다. 식당 개업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우이츠는 마장동 일대에서 투플러스(1++) 등급 한우를 판매했다. 온라인으로 추석 선물 세트만이라도 팔아보자는 심정으로 쿠팡에 입점했다. 2021년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그해 추석 명절 쿠팡을 통해 판매된 선물세트만 대략 5000개다. 소고기는 시즌마다 선호 부위와 비선호 부위가 다른데 최 대표는 이를 적절히 구성해 가성비 좋은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쿠팡이라는 유통망과 온라인이라는 판매 방식으로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 주문은 전국에서 들어왔고, 3년이 지난 현재 연 매출은 100억원에 달한다. 최 대표는 “식당 개업을 미루고 쿠팡에 입점한 게 신의 한 수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식당을 열고 싶었다고 했다. 마장동 우시장을 시작으로 육가공업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고기 발골 전문가인 정형사 자격증 취득, 도매를 위한 자체 육가공장 설립, 판매를 위한 브랜드 한우이츠까지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