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욕·성추행 의혹' BJ 임블리 사망 사건 수사 진행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경찰이 BJ 임블리(본명 임지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는 임블리 사망 사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망 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여성 BJ의 자살 방조와 모욕 등 범죄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숨지기 전 진행된 음주 방송에서 발생한 성추행 의혹도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임블리 개인 계정에는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란다"는 글이 올라왔다. 고인은 지난 11일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함께 음주 방송에 나섰다가 다른 BJ와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 출동 후 귀가했다. 이후 임블리는 자신의 집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라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당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유서를 남기고 카메라 앵글 밖으로 사라졌다. 이후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까지 생중계됐다. 임블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