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천우희가 이태란을 향해 총을 겨눴던 숨 막히던 날의 전말이 드러난다. 오늘(17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5회에서는 지난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이로움(천우희 분)과 장경자(이태란 분)의 대치 상황 결말이 밝혀진다. 앞서 이로움은 회장 제이(김태훈 분)로부터 장경자를 처리하라는 말을 듣게 됐다. 그런 후 자신과 다시 시작하자는 간교한 말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오직 제이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오랜 연인인 장경자를 어떻게 제거하라고 말할 수 있는지, 피도 눈물도 없는 제이의 악마 같은 성향을 다시금 절감할 수 있었다. 그저 은신처에서 제이만을 기다린 장경자는 이로움의 등장에 눈살을 찌푸렸고, 제이가 자신을 죽이라고 했다는 말은 추호도 믿지 않았다. 오히려 이로움과 의미 없는 신경전을 벌일 뿐. 장경자는 제 목숨이 죽음에 가까워진 줄 몰랐다. 그런 상황 속 이로움은 장경자를 향해 총을 들이밀었고 “이렇게라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라며 제이의 말대로 장경자를 제거할 마음을 먹었던 바. 이후 장경자의 사망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고 이로움이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면서 이로움이 진짜 살해한 것이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윤박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가 신선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화제되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한 보호관찰관으로 변신한 윤박의 색다른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윤박이 맡은 '고요한'은 10년 만에 교도소에서 나온 이로움(천우희)의 24시간을 체크하는 보호관찰관이다. 전과자든 민간인이든 거침없이 말하고 오지랖을 부리는 것이 특기이지만, 제 임무 하나는 소름 끼치게 해내는 베테랑. 그런 고요한에게 새로운 보호관찰 대상으로 공감 불능 천재 사기꾼 이로움이 지정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기싸움이 그려졌다. 매번 어딘가에서 불시에 나타나 껄렁거리는 말투로 로움의 일상을 사사건건 간섭하는 요한과 그런 요한이 귀찮아 핸드폰에 위치추적까지 심는 로움의 티키타카가 보는 재미를 안겼다. 특히 한없이 가벼워 보이다가도, '맞는 말 대잔치'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고요한의 묘한 매력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실없는 아무 말만 하는 태평한 국가공무원인 줄 알았더니, 로움의 거짓말에 일말의 동요도 하지 않는가 하면, 다른 대상자의 재범을 단박에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김동욱이 ‘이로운 사기’에서 한층 더 깊이 있는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공개된 스틸은 한무영 캐릭터에 한껏 몰입된 김동욱의 여러 순간들을 담고 있다. 잘 생긴 외모에 스며있는 서늘한 분위기, 무표정 속에 담긴 고독감 등이 그가 연기할 한무영(김동욱 분)의 첫인상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법정에서 변호를 할 때에도 홀로 고민에 빠져있을 때도 늘 감정 없는 무표정을 짓고 있어 사사로운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극 중 김동욱이 맡은 캐릭터는 어떤 성향과 사연을 가진 인물일지 점점 더 호기심이 움튼다. 김동욱이 연기할 변호사 한무영은 과공감 증후군을 알고 있는 환자다. 성격상 동조성과 공감 경향이 지나치게 높아 타인의 심정을 이해하다 못해 감정마저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인다. 즉 마음에 상처를 받고 아파하는 사람을 보면 그도 똑같이 그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과몰입하는 이가 과연 냉철한 이성과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