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온·강성연, 뒤늦게 알려진 이혼…"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배우 강성연과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발표했다. 김가온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 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라며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김가온은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가 되어,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보스턴에서 내가 살던 백 년 된 아파트만큼 삐걱거리며 그 자리에 존재하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가온과 강성연은 지난 2012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