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Z세대를 대상으로 '재미(Jammy)' 붐업 캠페인을 시작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는 제품 리뷰 커뮤니티 재미 브랜드 모델로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NMIXX(엔믹스)’를 발탁했다고 14일 전했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 'K판 입덕 투어' 출연으로 LG전자와 인연을 맺은 엔믹스는 LG전자 브랜드 팬덤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 이번에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측은 14일부터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엔믹스 스쿨룩 화보와 쇼츠 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차 공개된 스쿨룩 콘셉트의 ‘테크컬처’ 화보뿐 아니라 아웃도어 스타일의 ‘낭만컬처’ 화보, 홈웨어 콘셉트의 ‘리빙컬처’ 화보, 멤버별 비하인드 컷도 순차 공개 예정이다. 또 스탠바이미,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제품 화보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8월 말까지 포털, SNS 등 디지털 광고를 비롯해 홍대, 신촌, 명동, 강남, 성수, 혜화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 옥외광고까지 온∙오프라인 전방위 채널을 통해 캠페인 콘텐츠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LG전자 측은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엔믹스 굿즈, 포토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적 의견을 제시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달리오는 13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달리오는 이날 대담에서 수입품 관세, 재정적자 확대, '기존 권력에 도전하는 신흥 세력'의 결합을 "상당히, 매우 파괴적인 변화"라고 규정하면서 "미 행정부는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이런 변화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사회자 질의에 "통화질서 붕괴,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방식이 아닌 내부 갈등, 세계 경제에 매우 혼란을 주는 국제 분쟁, 경우에 따라선 군사적 충돌" 등을 언급했다. 달리오는 최근 미국 부채의 '지속 불가능해 보
어린이·청소년이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음료, 간식 등에 당과 나트륨이 과다하게 들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12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간식, 식사대용 식품 등 다소비식품 91건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에 들어 있는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당류 권고섭취량(50g)의 44%에 달했다. 특히 탄산음료 1캔의 당류 평균 함량은 각설탕 11개 분량에 버금가는 32g으로 조사됐다. 탄산음료 중 청소년들이 자주 마시는 에너지음료는 1캔당 당류 평균 함량이 35g으로, 음료 1캔만 마셔도 WHO 당류 권고섭취량의 70%를 섭취하는 셈이다. 간식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0g으로, 초콜릿 함유 빵은 최대 42g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파는 식사대용 식품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685㎎(310∼1천333㎎)으로 조사됐다. 햄버거, 삼각김밥 등 즉석섭취식품과 소시지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나트륨 함량이 제일 높은 개별 식품은 소시지(1천333㎎/1개)로, WHO 1일 나트륨 권고량(2천㎎)의 6
러시아에서 '전설적 로커'로 기억되는 고려인 2세 빅토르 최의 벽화가 낙서로 훼손돼 팬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 매시 등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관광 명소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빅토르 최 벽화에 스프레이 페인트가 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충격적인 반달리즘'이 발생해 빅토르 최의 팬은 물론 대중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훼손 행위는 이달 초 사망한 러시아 래퍼 파샤 테흐니크(본명 파벨 이블레프)의 팬들이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1일 파샤 테흐니크의 영결식이 열린 즈음 빅토르 최 벽화에 파샤 테흐니크의 이름이 덧칠됐기 때문이다. 샷은 "주로 테흐니크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벽화를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도발적인 음악과 파란만장한 삶으로 유명한 파샤 테흐니크는 폐렴과 패혈성 쇼크로 태국 병원에서 투병하다가 지난 4일 사망했다.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2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빅토르 최는 옛 소련 시절의 전설적인 록스타다. 그는 19세 때인 1981년 록 그룹 '키노'를 결성해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1990년 8월 15일 라트비아
NH농협생명은 14일부터 '동주공제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배당)'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보험은 장기요양 1등급부터 인지지원등급까지 보장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의무부가특약 3종(장기요양)을 선택해 1000만원 가입 시 장기요양 1등급에서 인지지원등급으로 판정되면 1000만원(최초 1회 한정)을 지급한다. 주·야간 보호지원금도 지급된다. 간병인 보장도 강화됐다. 실제 간병인 사용 비용에 따라 연간 사용 금액의 최대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장기간병보험 전용 간편가입형’도 새롭게 도입했다. 치매, 파킨슨병 진단 이력이 있어도 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의 입원·수술·추가검사 및 진단 소견이 없는 등 5가지 질문에 이상이 없을 경우 일반 심사 보험에 비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 및 의무부가특약 각 1000만원 기준 40세 남성 일반 가입형(90세만기·20년납 기준) 월납보험료은 2만1200원~3만7800원이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요양과 간병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실질적인 보장을 담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꼭 필요한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액체냉각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열관리 설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ES사업본부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 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적극 모색하고 있다. LG전자는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월드(Data Center World, DCW) 2025’에 처음 참가한다고 13일 전했다. DCW는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도 참여하는 전시회로 AI 기술과 트렌드,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거래선 미팅이 열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HVAC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냉각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액체냉각 솔루션(CDU)은 금속 재질의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서버 내 열 발생이 많은 CPU, GPU 등 칩에 직접 부착하고, 냉각수를 냉각판으로 보내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칩을 직접 냉각하는 방식은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설치 공간이 작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 등을 전시한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 플러스 2025'를 통해 첨단 소재를 포함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술을 중국 현지 기업들에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별도의 '그린 에너지' 존을 마련,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4대 소재 중 분리막용 HDPE 및 전해액 유기용매를 선보인다. 중국은 올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1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다. 롯데케미칼은 또 내열성과 내충격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배터리 하우징 소재와 내후성 내열성, 내충격성을 지닌 자동차 내·외장 부품도 함께 전시한다. 이와 함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의 하이엔드 동박과 롯데인프라셀의 알루미늄 양극박을 함께 소개하는 등 롯데 화학군의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중국 현지에 홍보한다. 롯데케미칼은 이외에 난연, 투명, 항균 등 고기능성 소재가 적용된 가전 하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유럽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를 찾아 무인화와 전동화 등 혁신기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7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박람회 '2025 바우마’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경쟁사들의 신기술 동향을 살폈다고 두산그룹은 13일 밝혔다.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와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글로벌 건설기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을 둘러본 박 회장은 "건설기계 글로벌 탑티어들이 무인화,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어떤 수준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한 만큼 먼저 앞서 나가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전동화, 무인화는 물론이고 AI 적용에 이르기까지 기술 혁신을 이어 가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 시장은 북미에 이어 두산밥캣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할 제2의 홈 마켓”이라며 “밥캣만의 혁신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올해 박람회의 화두인 전동화 및 무인·원격 장비와 AI 기반 첨단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경쟁사들의 제품을 유심히 살폈다고 두산그룹 측은 전했다. 두산밥캣의 전체 매출 중 유럽의 차지하는 비중은 15~20%다. 유럽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금융 당국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금융 산업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전했다. 진 회장의 이번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교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다양한 교류 확대를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현재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을 비롯 중앙아시아 권역 내 신한파이낸스, 우즈베키스탄 대표사무소 등 3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최근 2년 연평균 성장률이 231%에 달하는 등 현지화가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회장은 글로벌 변동성 심화에 대비해 다양한 해외 권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진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카자스흐스탄 중고차 판매 1위 사업자인 '아스터 오토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2026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행에 대비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시스템 구축으로 전 관계사의 ESG 데이터를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관리한다. 또 기후위험 및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지원, 인권·다양성·포용성 지표, 윤리경영·내부통제 등 중요 지표를 일원화해 모니터링한다. 하나금융 측은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시,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이 인정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데이터 신뢰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그룹사별로 산재된 ESG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