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8억8천만 유로(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룹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구찌의 매출은 25%나 줄어 시장 예상치(-19%)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케링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로 25%나 감소했다. 서유럽과 북미에서도 각각 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케링은 핵심 브랜드 구찌를 부활시키기 위해 최근 내부 인사를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임명했다. 다만 외부 유명 인사를 영입할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쳐 주가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산업이 직면한 거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기 위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며 위기 극복 의지를 보였다. 명품 업계의 매출 저조는 케링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서 프랑스 명품 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1분기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밝혀 주가가 출렁였다. 프랑스 명품업계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할 경우 더 심한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한다.(연합뉴스)
KB국민은행은 심장병을 앓는 인도네시아 어린이 6명을 국내로 초청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도록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해 1차로 4명의 환아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데 이어 올해 2차로 6명을 추가로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10명의 어린이가 새 생명을 얻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힘든 심장병 수술을 이겨낸 아이들이 아픔을 딛고 건강하게 성장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02명의 환아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또 2014년에는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 심장센터’를 건립, 심장병 환아 수술과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한승환 삼성생명공익재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 간병보험의 보장 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지난 21일부터 1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보장 한도를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이는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손해율 급등과 도덕적 해이, 과잉 청구가 원인으로 꼽힌다. 메리츠화재도 같은 날부터 보장 한도를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줄였고, DB손해보험은 보장금액이 8만원을 초과할 경우 보험료를 5만원 이상 납입해야 가입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도 보장 축소를 위한 공문을 설계사들에게 발송하며 업계 전반에서 보장 축소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가족이 직접 간병한 경우에도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를 악용한 과잉 청구,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로 인해 손해율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맞벌이 가정 등에서 가족이 아이를 돌봐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가벼운 질병에도 장기간 간병인 사용일당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자녀가 5일 입원 시 하루 15만원씩 총 75만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개편 이
신한라이프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L타워에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한 ‘2025 고객컨설턴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컨설턴트 제도는 신한라이프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회사와 함께 개선하고자 마련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신한라이프뿐만 아니라 타사 보험을 가입한 고객까지 공개 신청을 받아 2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위촉된 고객컨설턴트는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신한라이프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며 △소비자 관점의 상품 만족도 △보험 청약 프로세스 편의성 △디지털 서비스 고객 접근성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선을 위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한다. 또한 올해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 외에도 고객 편의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고객컨설턴트가 내부 협의체에 직접 참여하는 등 서비스 이용자 관점에서 실질적인 제안과 개선사항이 도출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을
KB국민카드가 일상생활 속 실용적인 할인 혜택에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KB 마이 위시 플러스(My WE:SH+)'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전했다. 이 카드는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 라인업인 위시(WE:SH) 시리즈의 혜택 강화형 신용카드다. 우선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KB Pay 결제 시 10% 할인 혜택(전월 실적 40만원 기준)이 제공된다. 또 국내 음식점 및 편의점(GS25, CU) 이용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요금 10% 및 OTT 구독 30% 할인, 병원 및 약국, 스포츠(골프장, 수영장, 스포츠센터 등) 5% 할인, 온라인쇼핑(G마켓, 무신사, 오늘의집 등) 5% 할인, 주유소 5% 할인, 주차 및 세차장 1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외 겸용 카드 발급 시 공항 라운지 및 발레파킹 등 마스터카드 티타늄 등급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및 김해공항 라운지를 연 2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발레파킹 서비스(통합 연 6회, 월 2회), 국내 특급호텔 발레파킹 서비스(통합 연 6회, 월 2회)를 제공한다. 연간 600만원 이상 이용실적이 있는 고
대한항공은 우리 군 주요 전력인 'UH-60 헬기'의 성능개량을 진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했다.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UH-60은 우리 육군·공군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다목적 헬기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은 UH-60 총 36대에 대한 조종실 디지털화와 엔진, 생존장비, 통신장비, 창정비 통합, 전력화 지원 요소 등이다. 사업 규모는 약 9613억원이다. 대한항공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UH-60을 생산해 총 130대가 넘는 기체를 전력화했다.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과 기술 및 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거친 뒤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UH-60에 대한 성능개량을 마친 뒤 오는 2029년부터 우리 군에 기체를 인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UH-60에 대한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군의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국방력 강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차량 사고 시 인공지능(AI)이 과실비율을 판정한다. DB손해보험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DB손보는 또 이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분석,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첨단 기술이라고 DB손보 측은 덧붙였다. 기존에는 보험 심사자가 수작업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과실비율을 판정했다. 그러다 보니 판정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심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처리 시간 단축은 물론 보다 개관적이고 정확한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하게 됐다. DB손보는 블랙박스 과실 판정 시스템 개발 완료 후 실제 보험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A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보험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보험 기술 연구 개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진섭 DB손보 전략혁신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 및 객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소방청과 함께 소방공무원을 위한 '신한 소방 가족의 날'을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신한금융 측은 부연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에서 펼쳐지는 총 5개 경기에 소방공무원 가족 119명을 각각 초청한다. 또 FC 서울의 후원사인 신한카드는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1 FC 서울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소방공무원 가족 1119명을 초청한다. 특히 이날 초청된 소방공무원과 자녀가 경기에 앞서 진행될 시축을 맡을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재난 현장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소방공무원 가족과 순직 유가족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신한장학재단을 통해 2012년부터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소상공인 금융 편의를 위해 '정책 자금 사전 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손님의 정책 자금 접근성 강화와 금융거래 편익 증진을 위해 정책자금 사전 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전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저금리 정책 자금 대출 대상 여부 및 대출 가능 한도 등을 온라인으로 진단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오프라인 영업점이나 소진공 방문 없이 정책 자금 대출 대상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나은행 측은 부연했다. 한국평가정보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국세청과 한국신용정보원의 데이터를 활용, 사전 진단만으로도 ▲가능 정책자금 대출 종류 ▲대출 한도 ▲대출 금리 등 대출 심사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진단 후 정책 자금 대상자로 판정되면 소진공 대출 신청까지 직접 연계되고, 대상자가 아닌 경우 하나은행의 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 안내를 제공한다. 정책 자금 사전 진단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채널인 ‘하나더소호’에서 제공되며, 해당 채널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하나원큐기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전병우 하나은행 기
현대자동차는 상품성을 강화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5 코나(이하 코나)’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묶은 코나 ‘H-Pick’ 트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H-Pick 트림은 기존 ‘모던 플러스’ 트림을 기반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루프랙 등 안전·편의 사양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측은 코나의 기본 트림인 ‘모던’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으며, 이외 트림은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트림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도어 포켓 라이팅(1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도어 트림, 오픈 트레이 등의 내장재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478만원 ▲H-Pick 2559만원 ▲프리미엄 2821만원 ▲인스퍼레이션 3102만원이다. 가솔린 2.0 모델의 판매 가격은 ▲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