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자사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 신규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9월 임신∙출산부터 중년∙노년기까지 여성 생애 전반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무)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특약(갱신형)’을 선보인 바 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특약의 위험률 2종(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이용률(급여, 최초 1회한), 여성암특정NGS유전자패널검사이용률(급여, 최초 1회한))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업계 최초로 유전성 여성암의 진단∙치료를 위해 필요한 급여 특정 유전자검사 및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자패널검사 비용을 보장하는 급부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았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암 진단∙치료 중심 보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 전문매체 더 뱅커와 PWM(Professional Wealth Management)이 공동 주최한 ‘제17회 글로벌 PB어워드’에서 국가별 최고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된 이후 모두 13회 최우수 PB은행을 수상하게 됐다. 하나은행 측은 ▲은퇴설계 및 상속증여 등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구축 ▲패밀리오피스‧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등 특화 서비스 제공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PB 비즈니스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손님의 신뢰 덕분에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최고의 자산관리 명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3월 유로머니의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파이낸스, PBI(Private Banker International) 등 올해 글로벌 금융 매체가 주관한 4대 PB어
오스카상 수상자 케이트 블란쳇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 30여명이 이번 주말 레오 14세 교황의 초청을 받아 바티칸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바티칸 문화교육부가 25년마다 돌아오는 성년(聖年) 행사의 하나로 마련했다. 교황청은 "교황이 세계 영화계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예술적 창의성이 교회의 사명과 인간 가치 증진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지 탐구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인 감독 스파이크 리, 영화 '매드맥스'의 감독 조지 밀러, 영화 '굿 윌 헌팅'을 만든 거스 반 산트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7일에는 바티칸을 방문한 할리우드 원로 배우 로버트 드니로를 만나기도 했다. 교황이 공식 행사에 연예계 인사를 바티칸으로 한꺼번에 초대하는 것은 드문 일이긴 하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4년 6월 프란치스코 전 교황은 미국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인 코난 오브라이언, 스티븐 콜버트, 지미 팰런 등을 비롯한 전 세계 15개국 코미디언을 초청해 '유머의 힘'을 예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레오 14세 교황은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운영중인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를 아이폰(iOS)으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삼성 안드로이드폰 대상 서비스 출시에 이어 이번 서비스 확대로 아이폰 사용자들도 KB스타뱅킹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발급 가능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증 ▲외국인등록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 금융기관, 병원, 관공서, 국내선 공항 등 다양한 곳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KB스타뱅킹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신분증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영예는 헝가리·캐나다계 영국 작가 데이비드 솔로이의 '플레시'(Flesh)에 돌아갔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10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작으로 '플레시'를 호명했다. '플레시'는 헝가리 출신 청년이 수십 년 세월 동안 헝가리 주택 단지부터 이라크 전쟁, 런던 상류 사회까지 거치며 계급을 이동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개인의 선택과 욕망, 계급과 권력,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올해 최종 후보 6편에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의 '플래시라이트'(Flashlight)가 포함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플래시라이트'는 재일교포 석, 그와 결혼한 미국인 아내 앤, 그들의 딸 루이자가 동아시아 격동기 태평양을 넘나들며 겪는 수십 년 세월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올해 수상 작가 솔로이는 헝가리·캐나다계 부모에게서 캐나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으며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한다.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금융 광고 영업 부문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플레시'는 그의 6번째 장편이다. 솔로이는 수상 소감에서 "이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고 압박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소설은 미학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불안과 긴장에 '막판 벼락치기'를 하는 수험생들도 있겠지만, 수면이 부족한 상태로 시험에 임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시험 직전에는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신현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오랜 기간 장시간 공부를 해온 수험생들은 불규칙한 식사, 수면 부족 등에 시달리며 체력 저하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험 직전에는 자정 전에 잠들어 하루 6∼8시간 수면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신체 리듬을 관리하는 것이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카페인이나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며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수능 시험 일정에 맞춰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야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불안·긴장으로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데에는 명상·복식 호흡·스트레칭·마사지·간단한 맨손체조 등이 도움이 된다. 공부 중에도 1∼2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하고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침에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전국 대부분이 큰 일교차를 보이는 만큼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 질환
멕시코 첫 여성 국가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자신에게 주어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멕시코시티) 좌석을 젊은 청소년 축구 팬에게 양도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에 있는 로스피노스 복합문화단지(옛 멕시코 대통령 관저)에서 연 2026 FIFA 월드컵 프레젠테이션에서 "제가 받은 1번 월드컵 개막전 관람 티켓을, 경기 관람 기회를 얻기 어려운 소녀 축구 팬에게 주려고 한다"라며 "어떻게 선정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와 더불어 미국·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내년도 월드컵의 개막전은 6월 11일에 역사 깊은 멕시코시티의 바노르테 스타디움(옛 명칭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1970년과 1986년 월드컵 개막전이 치러진 바 있다. 10만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시티 경기장은 월드컵 축구 역사상 최초로 3번의 개막전을 치르는 곳이 될 것"이라며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를 포함해 멕시코에서는 총 13경기를 소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정부는 내년 대회 개최 전까지 공항 환경 개선을 비롯한 인프라 투자를 강조하면
애플이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는 초박형 신제품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 에어 후속작을 내년 가을에 출시하기로 계획했으나 최근 이를 연기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엔지니어와 외부 공급업체에 아이폰 에어 출시 연기를 알렸으나, 새로운 출시 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시리즈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아이폰만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애플은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에어의 생산 설비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아이폰 제품 조립을 담당하는 업체 폭스콘은 아이폰 에어 생산라인을 1개 반만 남기고 모두 해체했고 이달 말까지 모든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다른 조립업체 럭스셰어는 이미 지난 달 말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업체는 판매량이 가장 높은 최고급 제품 아이폰17 프로에는 생산라인 수십 개를 할당했다.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홍보한 아이폰 에어는 제품을 얇게 만들기 위해 카메라 성능과 음질, 배터리 수명 등을 기존 제품보다 낮은 수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한 미중 양국이 10일부터 서로를 겨냥한 추가 관세와 무역 보복 조치 일부를 유예했다. 미국은 이날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오후 2시 1분) 올해 들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종전 20%에서 10%로 낮췄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율은 평균 57%에서 47%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후 중국이 합성 마약의 일종인 펜타닐의 대미 유입 차단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의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후 중국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전구물질 등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로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오후 1시 1분(한국시간 오후 2시 1분)을 기해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에 15%,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 등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해온 조치를 중단했다. 이 관세는 미국의 '펜타닐 관세'에 상응한 보복 관세였다. 미
대한항공은 이달 30일까지 3주간 ‘숨은 마일리지 찾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러 개의 스카이패스 회원번호를 갖고 있거나 장기간 연락처를 변경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내 ‘숨은 마일리지 찾기’ 메뉴에서 ‘회원번호 통합 신청’과 ‘연락처 업데이트’ 중 하나라도 참여하면 이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회원번호 통합 신청은 두 개 이상의 회원번호를 보유한 스카이패스 회원이 중복된 회원번호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메뉴이다. 통합을 신청하면 사용하지 않는 스카이패스 회원번호의 마일리지까지 하나로 합산해 숨겨진 마일리지를 찾을 수 있다. 연락처 업데이트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 번호나 잘못된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를 최신 버전으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홈페이지 회원이 아니더라도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해당 메뉴를 통해 연락처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는 프레스티지석으로 마카오를 왕복할 수 있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2매를 증정하다. 또 마카오행 국제선 왕복 일반석 항공권(각 2매씩 2명), 국내선 왕복 항공권(각 2매씩 5명), 치킨 세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