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은 2025학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국어 난이도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 사이에 있다"며 "작년 수능과 더 유사한 난이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작년 수능에서 국어는 모든 영역에서 난이도가 고르게 배치됐다"면서 "반면 올해 수능은 독서의 난이도가 오르고 문학 등 선택과목의 난도는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년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웠던 재작년(150점)보다 11점이나 하락하며 전년보다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140점대를 유지한 만큼 평이하면서도 변별력을 갖췄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7점, 9월 모의평가는 143점으로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현대그룹이 전용 서체 ‘네오현대’를 공개했다. 현대그룹은 13일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11개월에 걸쳐 개발한 전용 서체 네오현대를 공개하며, “신뢰를 담고 미래를 쓰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네오현대는 새로움을 뜻하는 ‘네오(NEO)’와 그룹명 ‘현대’를 결합한 서체 이름으로 혁신과 도약의 의미가 담겨 있다. 네오현대는 고딕스타일로 제목용 2종과 본문용 3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한글 1만1172자와 영문 94자, 숫자와 특수기호 986자를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 글자의 왜곡 현상을 최소화하는 등 디지털 친화적인 폰트로 제작됐다. 이번 서체 개발을 위해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사내 전용서체 TF’를 발족했다. 서체 개발 방향, 모양, 의미, 이름 등 중요한 단계마다 설문과 사내 공모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취합해 결정했다. 현정은 회장은 서체 가이드북에서 “전용서체 개발은 현대그룹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내는 협업의 과정이자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새롭고 도전적인 현대정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현대는 앞으로 그룹 내 모든 문서는 물론 명함, 달력·다이어리, 홈페이지 등을 비
우리금융그룹 ABL생명은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 곽희필 대표를 비롯해 ABL생명 아너스클럽 멤버, FC실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ABL생명 임직원들은 성북구 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겨울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김장김치 100박스를 담가 위드캔복지재단 산하 성북50플러스센터에 전달했다. ABL생명은 현장에서 담근 김치 외에도 완제품 김장김치 200박스를 추가로 기부했다. 곽 대표는 “이웃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BL생명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BL생명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나눔의 날’로 지정해 어린이 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메이크 어 도네이션(Make a Don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보험설계사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1:1 매칭, 국내 주요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아온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43일째인 12일(현지시간) '역대 최장' 기록과 함께 마침표를 찍게 됐다. 내년 1월 말까지 정부를 가동하기 위한 임시예산안 등 법안 패키지가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에서도 통과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 법안에 서명하면 예산안이 발효되며 셧다운은 공식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첫 번째 집권 때 세워졌던 최장 셧다운 기록(35일, 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25일)을 재집권한 지 1년도 안 돼 갈아치웠다. 1기 때 최장 셧다운 기록은 이민 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초래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셧다운 장기화로 지지율이 악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고, 의회는 장벽 건설 비용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보다 크게 낮춘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셧다운 사태에서는 자신과 공화당이 '승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이 끈질기게 요구해 온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ACA·Affordable Care Act) 보조금 지급 연장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호텔롯데과 시니어 레지던스 연계 금융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입주 고객이 안정적인 주거, 자산관리, 건강한 노후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탈 시니어 라이프케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세무&부동산 세미나 및 종합 자문 컨설팅 진행 ▲브랜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과 하이엔드 주거가 결합된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케어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며, 향후 향후 헬스케어·문화·여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니어 고객에게 단순한 자산관리를 넘어 삶의 전반을 함께하는 토탈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거·헬스케어·금융이 결합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 향상과 시니어 금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 CP) 최고등급인 ‘AAA’ 인증을 재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략물자는 국가안보와 외교,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품목과 기술을 의미한다. 산업통상부는 2014년부터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심사해 CP 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4년 중공업 업계 최초로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인증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최고경영자의 준법의지 ▲전략기술 관리체계 도입 ▲공급사 판정서 제출 절차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재지정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관리부문장은 “이번 재지정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전략물자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수출관리 기준을 지속 유지해 글로벌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P 지정 기업은 미국·영국을 비롯한 국제수출통제체제 가입 국가 대상 전략물자 수출 시 수출허가
대한항공이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업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박람회 'APEX FTE 아시아 엑스포(Asia Expo)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 상(APAC Pioneer Award)’과 ‘2026 APEX 최고의 상(Best Awards)’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업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선구자 역할을 인정받아 ‘FTE APAC Pioneer Award’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항공사·공항 중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10개 기업에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대한항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혁신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AICC는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내용을 요약하거나 모범 답변을 제공하는 등 상담원 업무를 보조한다. 이와 더블어 AI 기반 자율비행 및 다양한 임무 수행 분야로 무인기 사업 역량을 확장하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대한항공 측은 부
신한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백화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세계 신한카드 Best Fit’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신세계백화점에서 최대 3% 할인 혜택을 한도 제한없이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내 매장에서 SSGPAY로 결제하는 경우 3% 할인이 가능하며, SSGPAY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2.5% 할인이 적용된다. 또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에서 이용할 경우 2.7%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SSG.COM 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1% 할인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아닌 국내외 가맹점에서도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 시 0.7% 마이신한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000원, 해외겸용(Master) 1만8000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혜택 구조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고객들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긴급할 때 요긴하게 쓰는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실버론)'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핵심은 '편의성'과 '형평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다. 13일 국민연금공단이 10월 말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우선 실버론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는 전월세 보증금이나 배우자 장제비 등 일부 항목만 국민연금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비' 항목까지 모바일 신청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할 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직접 지사를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는 셈이다. 대출금 상환 안내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연체가 발생하면 전화나 우편물로 독촉해왔지만, 앞으로는 알림톡이나 문자(SMS)로 자동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꼭 필요한 사람이 혜택을 받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연금공단은 긴급자금이 절실한 '신규 신청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 제한을 두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이미 실버론을 이용해 전월세 보증금을 마련한 뒤 같은 주택에서 갱신 계약을 이유로 또다시 대출받는 경우는 제한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센트(페니) 동전의 생산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미 필라델피아 조폐 시설에서 마지막 유통용 1센트 동전 생산이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센트 동전 제조 비용이 액면 가치보다 더 크다며 지난 2월 재무부 장관에게 1센트 동전 신규 생산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1센트 동전 생산 비용이 1개당 1.69센트에 달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생산 중단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5천6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 중단 후에도 1센트 동전은 여전히 법정 화폐로 남게 된다. 미 재무부는 현재 약 3천억개의 1센트 동전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장에 1센트 동전이 부족하게 되면서 사업체들이 가격을 5센트 단위로 맞추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으로 재무부는 보고 있다. 미 1센트 동전은 1793년 처음 발행돼 지난 232년간 발행돼왔다. 일반 유통용 1센트 동전의 생산은 중단되지만 수집용 1센트 동전 생산은 앞으로도 제한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와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