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KB스타뱅킹 환전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행 측은 고객 의견을 반영, 환전 신청 페이지 내에 ▲환율정보 ▲부가서비스 혜택 ▲보유 외화금액 등 환전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UX/UI 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KB스타뱅킹 환전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의 가치를 높이다! 항공 마일리지 2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벤트 기간 중 KB스타뱅킹에서 미화 500 달러 이상을 환전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부가서비스 혜택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환전 금액 구간에 따라 마일리지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KB국민은행 환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정부를 상대로 50% 관세 부과 예고에 이어 무역법 301조에 따른 불공정 무역 행위 여부 조사를 지시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우리는 1974년 제정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브라질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면서, 조사 배경이 된 6가지 "부당한 무역 관행"을 나열했다. 미 당국에서 문제 삼은 건 '디지털 통상(Digital Trade) 및 전자결제 서비스와 관련한 브라질 정부 조처·정책·관행',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관세', '반부패', '지식재산권 보호', '에탄올 시장 접근성', '불법 산림 파괴' 등이다. USTR은 디지털 통상의 경우 "정치적 언급을 검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에 보복 조처를 하거나 미국 기업의 브라질 내 서비스를 제한해, 해당 미국 기업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무역위원회(ITC) 홈페이지를 보면 디지털 통상은 '상품의 주문이나 생산 또는 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인터넷과 인터넷 기반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래나 무역'으로 정의돼 있다. 이는 최근 브라질 연방대법원(STF)이 소셜미
하나은행이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한국장학재단와 함께 기부금을 활용한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16일부터 2개월간 시행한다고 16일 전했다.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은 하나은행 기부금을 활용해 신용 위기에 처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 지원 및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기부금으로 특별 채무조정 약정 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의 채무상환능력, 회생 가능성 및 자기부담금 납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40만원의 기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한 최장 20년간 장기분할상환, 신용유의정보 해제 및 지연배상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이번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 기부 지원금을 통해 하루 빨리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중인 청년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뿐만 아니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
집중호우가 예고된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여름 장마철을 대비 전국 승강기 유지·관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집중 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승강기 225대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 데 동참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 폭우에 따른 침수 및 누수 예방활동과 대처 방법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침수감지시스템’ 패키지를 구성, 8월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4년간 누전으로 인한 고장, 이용자 갇힘 등 침수 관련 승강기 사고는 총 1633건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승강기 침수로 인한 사망 사고가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같은 승강기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승강기 피트 침수감지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침수감지 시스템은 침수가 감지되면 승강기를 중간층으로 이동시켜 탑승객과 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승강기 침수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전 감지를 통한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
한화생명의 신규 암 보장 특약 3종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암검사비용지원특약과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 보장특약,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영양치료보장특약 등 3종의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특약은 지난달 출시된 ‘시그니처H암보험’에 탑재됐다. 기존 암 보험이 진단과 입원 위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이들 특약은 암 진단부터 치료, 회복까지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우선 검사 부문에서는 ‘암검사비용지원특약’을 통해 CT, MRI, PET 등 주요 검사는 물론 체외진단다지표검사, 입체적 유방절제생검술 등 기타 정밀검사 비용까지 보장한다. 암은 치료 이후에도 반복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한 질환으로, 검사 빈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보장 공백을 보완했다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 치료 단계에서는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 보장특약’을 통해 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의가 협의해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제시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업계 최초로 보장한다. 기존 암보험이 진료 항목별로 나뉘어 있던 구조를 넘어 다학제 통합진료 자체를 하나의 의료 행위로 인정해 보장한다. 해당 진료를 받을 경우
롯데카드가 국내 여행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내 국내 여행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카드는 한국관광고사의 국내 여행 콘텐츠와 서비스를 디지로카앱을 통해 홍보하고,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롯데카드는 또 개인사업자 대상 셀리(Selly) 플랫폼에서 자영업자 대상 휴가 지원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양질의 국내 여행 콘텐츠 등이 디지로카앱 내 여행 서비스에서 공급됨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국내 여행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제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해 상호 성장과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4년 연속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World’s Best Airline Alliance)’로 선정됐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는 최근 개최된 '2025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4년 연속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World’s Best Airline Alliance)’로 선정됐다. 스타얼라이언스는 해당 수상 부문이 신설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13회 이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수상으로 4년 연속 해당 부문에 선정됐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지난 2023년 문을 연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라운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 라운지(World’s Best Airline Alliance Lounge)’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 스카이트랙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상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하늘 위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전 세계 승객들에게 원활한 여정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테오
마이크로소프트(MS) 다중 인증(MFA)을 사칭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큐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를 스캔해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큐싱 수법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큐싱 메일은 'Ticket# QQL0ISI - MFA | 09 July,2025'라는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메일은 수신자 이메일 계정에 대한 다중 인증이 만료될 예정이므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비스 연결을 위해 QR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이메일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공격자가 제작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고, 이 과정에서 캡차(CAPTCHA) 인증 화면을 표시해 사용자가 정상적인 사이트로 오인하게 한다. 캡차 인증을 진행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페이지로 이동하고,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인한다. 사용자가 정상적인 로그인 페이지로 착각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메시지를 표시해 사용자가 다시 입력하도록 안내한다.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브라질 정부가 자국산 제품에 50%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한 무역긴장 완화 의향을 밝히면서도 미국 측에 관세 개시일을 늦춰 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제라우두 아우키밍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경제인협회를 비롯한 업계 대표들과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업체들은 관세 시행 날짜를 최대 90일 미루는 방향으로 미국과 협상해 줄 것을 우리에게 요청했다"며 "이는 관세 인상 준비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라고 말했다. 아우키밍 부통령은 "관세 인상 철회 협상을 최우선 순위 과제로 삼되, 미국이 예고한 (관세 시행) 시점이 너무 가까운 점에 대해서도 어필해 줄 것을 업계에서 바라고 있다"며 "다만, 우리 정부는 미국에 관세 개시일을 늦춰 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을 계획이며, 오는 31일까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제공격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룰라 정부의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한 50% 관세부과 방침을 발표하자 경제호혜주의법에 따른 맞불 관세를 브라질의 대응 수단 중 하나로 일찌감치 공언한 바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SGI서울보증도 비슷한 종류의 해킹을 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의 보증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해커가 서버 관할 권한을 장악하고 서비스 불능 상태에 빠트린 뒤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은 악성코드를 개발자로부터 구매해 해킹을 감행하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등장으로 최근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16일 IBM 분석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전체 사이버 범죄 사고의 2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락빗, 블랙바스타 같은 파괴력이 높은 랜섬웨어 변종이 서비스형 랜섬웨어 형태로 판매되며 공격이 확산하고 있다. IBM은 "RaaS는 기술 전문성이 부족한 이도 사이버 공격에 나설 수 있게 한다. 월 40달러 정도 요금을 내고 랜섬웨어 도구를 쓸 수도 있고 일부 랜섬웨어 개발자는 다크웹에서 새로운 '제휴사'(사이버 공격 집단)를 적극적으로 모집한 뒤 범죄 수익 30∼40%가량을 가져간다"고 전했다. 서비스형 랜섬웨어가 사용된 공격은 주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북한의 해킹 조직이 러시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형 랜섬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