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고객에 대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전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과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시니어 손님의 자산관리 니즈 충족을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산관리‧세무‧상속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시니어 특화 공간 내 금융‧비금융 프로그램 제공 ▲입주자를 위한 보증금 관리 신탁 등 주거상품 연계 금융 상품 개발 ▲하나은행 및 제휴사 혜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이 운영하는 민간 임대주택 형태의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에 은행이 전략적 금융 파트너로 참여한 국내 첫 사례다. 단순한 서비스 제휴를 넘어 ▲입주자 보증금 신탁과 은퇴자산 운용을 통한 금융 안정성 강화 ▲금융사‧건설사 간 입주자 생애주기 공동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네이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다.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
DB손해보험이 ‘교통∙환경 챌린지 7기’를 모집한다. DB손해보험은 환경재단과 함께 손해보험업 관련 분야인 교통과 환경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의 발굴,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사업인 교통∙환경 챌린지 7기를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전했다.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는 교통·환경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 지원 및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2019년 시작된 교통∙환경 챌린지에는 그간 600여 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모두 33개의 소셜벤처가 선정된 바 있다. 이 가운데 13건의 투자 유치가 이뤄지는 등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교통∙환경 챌린지 7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대상은 교통∙환경 관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7년 미만의 기업이다. 선발된 기업은 ▲3000만원의 사업비 지원 ▲기업별 1:1 코칭 및 엑셀러레이팅 교육 ▲성과 공유 컨퍼런스 ▲기존 기수와의 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환경재단과 협업 우선권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교통∙환경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취약 계층 아동을 돕는 고객 참여형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고객이 직접 만들고 꾸민 봉사 물품과 임직원이 매월 제작한 물품을 합쳐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KB금융그룹 캐릭터 ‘스타 프렌즈’가 도안된 티셔츠에 고객이 직접 채색해 완성하는 ‘사랑T’, 비즈를 붙여서 꾸미는 ‘에코백’, 원목 재료로 만드는 ‘독서대’ 등 실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봉사 키트로 구성됐다. 또 가정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 문구 등을 모아 기부하는 ‘나눔 상자’ 지원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8월 29일까지 KB국민카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봉사 키트를 수령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손쉽게 뜻깊은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프로그램을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만든 따뜻한 마음이 해외 아동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문현답' 신한카드가 고객 자문단을 본사로 초청,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앞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고객 자문단과 만나 고객의 아이디어 등 목소리를 반영, 혁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1일 고객 자문단 5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전했다. 고객 자문단 간담회는 박창훈 사장을 비롯 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해 미래 서비스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한카드 측은 간담회에 앞서 300여 명의 고객 패널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20대에서 60대까지 고객 자문단 5인을 초청했다고 부연했다. 박 사장은 간담회에서 "고객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 경험과 제안 사항을 가감없이 논의해 신한카드의 서비스 혁신에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패널들의 다양한 의견과 간담회에서의 심화 논의를 통해 균형 잡힌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카드 발급, 이용 과정 전반에서의 고객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패널 제도를 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조정기를 끝내고 22일(현지시간) 한때 12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다시 상승 모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34분(서부시간 오후 2시 3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9천65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2.25% 상승했다. 이날 가격은 한때 12만200달러대까지 오르며 지난 18일 이후 4일 만에 12만 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 하원이 가상화폐 3개 법안을 통과시킨 '크립토 위크' 직전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 매물 실현이 쏟아지면서 12만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지난 21일에는 11만6천1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그러나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반등사기 시작해 현재 19만 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상장지수펀드(ETF)로 기관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6천220개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량을 60만7천77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 처음으로 식당과 충전소를 접목한 휴게소 형태의 복합시설 '다이너'(Diner)를 건립해 영업을 시작했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이 시설에 대한 여러 사진과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잇달아 게시하며 개점을 홍보했다. 테슬라는 전날 저녁 엑스 계정에 "LA 할리우드에 테슬라 다이너 & 슈퍼차저. 지금부터 시작해 일주일 24시간 영업"이라고 공지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한 뒤 "내 생각에 잘될 것 같은 우리 복고-미래지향적인 다이너가 실제로 잘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테슬라는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에 이것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음식과 좋은 분위기·즐길 거리가 있는 섬, 모든 것이 충전하는 동안 이뤄진다"고 자랑했다. 머스크는 또 이 식당의 메뉴인 햄버거와 와플, 핫도그, 감자튀김 등의 맛을 칭찬하는 다른 엑스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재료들이 지역 농장에서 공수된다"고 강조했다. 밤새 여러 엑스 이용자가 올린 현장 영상을 보면 이곳에는 개점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북적였고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미 언론 등에 따
지난해 용돈벌이를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일터는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근로 실태 및 권리 보장 현황'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 경험이 있는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915명 중 39.3%가 음식점에서 일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청소년 근로 업종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뷔페·웨딩홀(13.6%), 카페·베이커리(7.2%)보다 약 3∼5배 많았다. 음식점은 2014년 동일 조사에서도 32.8%가 근무지로 꼽았던 업종이다. 반면 10년 사이 청소년 일터의 뚜렷한 변화도 감지된다. 각종 업소의 홍보물을 거리에서 나눠주는 이른바 '전단지 알바'는 2014년 22.4%를 기록해 음식점에 이어 두 번째로 청소년이 많이 얻은 일거리였으나, 지난해에는 2.3%만이 이 업무를 했다고 답했다. 10년 전에는 9.3%를 기록했던 편의점 역시 작년엔 4.1%로 줄어들었다. 스마트폰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의 발달에 따라 플랫폼 노동(5.8%)과 배달(3.3%), 콘텐츠 크리에이터(3.3%) 등이 지난해 청소년 사이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업종으로 떠올랐다. 청소년의 근로 경험률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
파킨슨병을 앓아 온 '헤비메탈 제왕' 오지 오스본이 22일(현지시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오스본의 가족은 "우리 사랑하는 오스본이 오늘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가족과 함께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유족은 이어 그의 사망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라며 "이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48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난 오스본은 1969년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창단 멤버로 활동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랙 사바스의 자작 데뷔 앨범은 헤비메탈의 빅뱅에 비유된다. 시끄럽고 밀도 높은 분노로 가득 찬 이들의 음악은 히피 문화를 뒤흔들며 로큰롤의 전환점을 알렸다. 밴드의 두 번째 앨범 '파라노이드'에 수록된 '파라노이드'라는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61위에 올랐지만, 여러 면에서 밴드의 대표곡이 됐다. 두 앨범은 잡지 롤링스톤 독자들이 선정한 모든 시대의 최고 헤비메탈 앨범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블랙 사바스는 그러나 오스본이 리허설에 늦게 나타나거나 공연을 빼먹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자 1979년 그를 해고했다. 오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를 '악인들에 맞서는 십자군 전쟁'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영국 정부의 외교 문서가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영국 국립기록보관소가 공개한 외교 전문에 따르면 이라크전 발발 석 달 전인 2002년 12월 크리스토퍼 마이어 당시 주미 영국대사는 내각에 보낸 연례 보고서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독재자인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마이어 전 대사는 또 "부시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자국이 또 대규모 테러리스트 공격을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그의 세계관은 마니교적(선과 악을 이원론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사명을 세계에서 악인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본다. 미국적 가치가 보편적 가치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내각에 보고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예고한 미국에 막판까지 외교적 해결을 설득하고 있었다.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를 기대했으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러시아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사용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