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커피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44달러까지 올랐다. 1977년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3.38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아바리카 원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80% 이상 급등했다. 고급 커피에 쓰이는 아라비카에 비해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커피나 저가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품종은 지난 9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커피 원두 가격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에서 올해 장기간 가뭄이 지속돼 내년 커피 수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세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커피 거래 업체인 볼카페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2026년 브라질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불안 심리를 키웠다. 볼카페는 예상 생산량을 3천440만 포대로 잡았는데, 이는 지난 9월 전망치보다 약 1천100만 포대 감소한 수치다. 볼카페는 글로벌 커피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850만 포대가량 부족해질 것이며 이는 5년 연속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요 생산국 베트남에서도 경작기 건조한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문학가 반열에 우뚝 섰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diploma)를 받았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선 5분가량의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들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앉았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에 이어 네 번째로 호명됐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영어로 "친애하는(dear)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한강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가운데로 향하자 장내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했고, 그가 메
'크리스마스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올 연말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9일(현지시간)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핫 100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994년 11월 발표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올해로 발매 30년이 됐지만,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스트리밍 업계의 성장으로 2010년 후반부터 연말만 되면 '역주행'이 두드러졌다. 2017년 12월 처음으로 핫100 10위권에 들었고 2018년 12월에는 5위안에 진입했다. 이후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크리스마스 시즌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캐리는 2021년 당시 핫 100 진입에 대해 "이 곡을 썼을 때는 전 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혀 몰랐다"라며 "매년 많은 사람이 나와 함께 이 노래를 즐긴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 곡은 캐리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총 19곡 중 하나다. 캐리는 솔로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구글이 기존의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시간으로,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를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런티어가 10 셉틸리언년, 즉 1조와 1경, 1해보다 큰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 칩을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성능 실험은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이용됐으며, 아직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 구글 양자 AI 설립자인 하트무트 네벤은 그러나 "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간단한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면 실용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실제 문제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출생 시민권 제도 폐지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이른바 '원정 출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자 발급 요건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측 정권 인수팀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부모의 법적 체류 상태와 무관하게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자동으로 주는 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축소하기 위해 여러 버전의 행정명령을 작성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이 신문은 보도했다. 행정명령은 출생 시민권 제도와 관련, 여권을 비롯해 시민권을 증명하는 연방 기관에서의 서류 발급 요건을 변경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측은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바로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제한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트럼프 측 인수위는 '원정 출산'과 관련, 행정명령이나 규칙 제정 등을 통해 임신부가 태어나는 자녀의 미국 시민권을 위해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관광비자의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옵션에 포함된다. 관광비자는 보통 10년 기한으로 발급되며 한번 입국시 6개월 정도
인기 절정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난 2년간 콘서트 티켓 총수입이 20억달러가 넘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스위프트의 공연 제작사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링'이 최초로 수치를 공개했다면서 전날 마감된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149회 공연의 총 티켓 수입이 20억7천761만8천725달러(약 2조9천745억3천만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약 21개월간 북미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에는 총 1천16만8천8명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한 평균 좌석당 가격은 약 204달러(약 29만2천원) 수준이다. 에라스 투어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공연은 올해 2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공연으로, 9만6천6명이 직접 관람했다. 도시별 최다 관객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일 동안 열린 공연에 총 75만3천112명이 참석한 것이다. 이는 미국 시애틀의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스위프트의 콘서트 티켓 수입은 공연 관련 수익의 일부에 불과하며, 공연장에서 판매하는 티셔츠와 기념품 등의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내년 1월 열리는 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은 지난 9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쓴 일본 배경 드라마 '쇼군'과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다. 아직 공식 방영 전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작품상 1개 부문에만 후보로 올랐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은 방영 전인 작품이 이 시상식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통상 미국의 방송사들은 연말에는 새 작품을 내놓지 않는데, 넷플릭스가 그런 관행을 깨고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방영 전인 작품이 시상식 후보에 오르게 됐다고 미 언론은 설명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출품 요건은 올해 안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고 '일등 공신' 역할을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하면서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 및 머스크와 각을 세웠던 빅테크 수장들이 납작 엎드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정보효율화 수장으로 지명하는가 하면, 1990년대 머스크와 함께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데이비드 색스를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로 지명하는 등 머스크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과 맞물려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러라고(플로리다주 저택)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의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최측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재확인시켰다. 이날 만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저커버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 머스크와 설전을 벌여온 대표적인 '정적'이다. 2012년 머스크는 페이스북에 대해 "사생활 침해의 온상"이라며 비판했고, 2022년에는 머스크가 당시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하자 저커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망칠 것"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메타가 엑스(X·옛 트위터)를 겨냥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49)가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들 매덕스(23)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땄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졸리는 지난 5일 심야 TV 토크쇼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그가 파일럿이 되려고 했다는 과거 연예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맞는다"고 인정했다. 졸리는 "나는 파일럿이다"라며 "매덕스 역시 파일럿이 되기 위해 지금 훈련 중이다. 사실 그는 이미 파일럿"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2018년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조종을 배우게 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매덕스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경탄한다"며 "그 애가 4살이 될 때까지 내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면 그에게 나는 슈퍼맨처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결혼 전에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입양한 아들이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 팬인 것으로 알려진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입학해 한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졸리는 매덕스를 비롯해 피트와 함께 입양한 팩스(21), 자하라(19), 피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18), 비비언(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가 개봉 이후 전 세계 영화관에서 6억달러(약 8천54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영화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북미에서 개봉한 '모아나 2'는 전날까지 북미 지역 영화관 수입이 3억달러(약 4천272억원)를 넘어서 전편인 '모아나'의 북미 흥행 수입을 능가했다. 북미에서는 개봉 첫주에 이어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어 향후 몇 주간 흥행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외 40여개국에서 벌어들인 금액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이 영화의 누적 흥행 수입은 6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주말 '모아나 2'는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 2'를 제치고 역대 추수감사절 주말에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북미에서 '모아나 2'의 2주간 흥행 수입은 이미 올해 전체 개봉작 중 5위 수준이다. 북미 지역의 올해 주요 흥행작은 '인사이드 아웃 2',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 4', '위키드' 순이다. 이번주 개봉 3주차를 맞은 '위키드'는 '모아나 2'에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 뮤지컬 영화의 누적 북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