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협력재단과 함께 대만 진출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 대출 진출 지원 확대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중소기업은 대만 쿠팡 입점과 함께,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쿠팡은 평가를 거쳐 총 3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쿠팡은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만 쿠팡 내 상품 등록 및 노출 ▲운송, 통관, CS 등 국내-대만 간 전 물류 프로세스 지원 ▲메인배너·키워드 광고·앱푸시▲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등을 지원한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갖췄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대만 시장에 안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이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전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23년 ‘HD현대아너상’을 제정했다. HD현대아너상은 ▲대상 ▲최우수상 단체 부문 ▲최우수상 개인 부문 ▲1%나눔상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총 3억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후보 자격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 또는 단체이며, 지자체,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의 기관장 또는 소속 직원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후보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수상자는 11월 중 발표된다.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와 HD현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며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 추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후보 접수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며 HD현대1%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대상은 2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갖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이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거점에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IR를 개최했다. 이번 유럽 IR에서 진 회장은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진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조치와 한국 대선 등 국내외 현안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신한금융의 대응 전략 등을 설명했다. 진 회장은 특히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과 올해 목표인 ▲ROE 50bp 개선 ▲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설명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유럽 방문 기간 중 골드만삭스 경영진과의 연쇄 미팅도 가졌다.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 담당 전문 이사와 함께 자산운용 등 IB 부문 강화 및 그룹 WM과의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
하나은행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담 지원 시스템 'HAI 상담지원봇'을 개편했다고 25일 전했다. HAI 상담지원봇은 손님과의 상담 시 필요한 업무 정보와 처리 절차를 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하나은행 내부 지원 시스템이다.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통해 손님과의 대화 내용이 실시간으로 요약, 자동 분류됨으로써 상담사의 후속 업무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보다 많은 손님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가능해졌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 분류된 상담 내용을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해 손님 맞춤형 상품 제안 및 사후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부연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HAI 상담지원봇 개편은 손님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손님의 기대를 뛰어넘는 맞춤형 서비스로 보답하며, 가장 신뢰받는 금융파트너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식관리시스템을 연계한 지식 자동 추천 모델을 추가 개발하는 등 상담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 맞춤형 관리 서비스와 상담 센터 운영 효율을 한층
캐나다의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26∼27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48년 만에 영국 국왕의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에 나선다. '왕좌의 연설'은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의회 국정 연설인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 해당한다. 통상은 국왕의 대리인인 캐나다 총독이 맡는다. 찰스 3세의 모친인 고 엘리자베스 2세는 70년 넘는 재위 기간 1957년과 1977년 단 두 차례 '왕좌의 연설'을 했다. 찰스 3세의 20번째 캐나다 방문과 국왕으로서 첫 의회 연설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장 샤레 전 퀘벡 주지사는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미국이 아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게 이번 방문의 의미"라며 "우리는 어떻게 나라를 세울지 다른 선택을 해온 다른 국가이며 찰스 3세가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박하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서울시가 가정용 하수도 요금을 5년간 매년 14%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5일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에 관한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교통, 도시가스, 상수도, 하수도 사용료 등 서울시가 결정하는 요금을 심의하는 시 기구다. 서울시의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계획에 따른 연도별 하수도 사용료 요율표 개정 계획'에 따르면 시는 지금의 가정용 하수도 사용료 누진제를 없애고, 요금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4%, 총 92.5% 인상할 계획이다.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대형 싱크홀을 막는 작업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023년 말 기준 서울 하수관로 1만866㎞ 가운데 3천300㎞(30.4%)가 매설된 지 50년이 지난 '초고령' 하수관이다. 시는 매년 약 2천억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 100㎞가량을 정비하는데, 노후도를 따라잡으려면 요금 인상을 통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수도 요금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실제 비용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2023년 기준으로 특·광역시 중 최하위인 56%로, 시는 460억원의 적자를 봤다. 시의
내년부터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규모로 되돌아가면서 '의대 반수'를 문의하던 학원가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3천58명으로 되돌리면서 '의대 반수' 문의가 대폭 줄었다. 학원에서 반수 모집은 6월 모의평가(6월 4일 예정) 이후, 대학 기말고사가 끝날 무렵 모집을 시작하며, 문의는 그 이전부터 시작된다. 일부 학원은 올해 의대 관련 커리큘럼이나 설명회 일정을 작년보다 축소하거나 조정했다. 곽용호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원장은 "대학교 3∼4학년이나 졸업생들, 직장인들 사이 의대 문의가 많이 차분해졌다"며 "30% 이상 줄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 입시학원 원장은 "지금은 의대 이슈를 부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상위권 학생들조차도 의대 지원을 주춤하고 있고 작년에 비해 분위기가 빠르게 반전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 의대 증원 여파로 20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16만897명)이 수능에 응시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N수생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군다나 올해는 일시적으로 출생률이 상승했던 2007년생 '황금돼지띠'들이 고3이 되면서 현역 응시생 수도 이례적으로 많아
이란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It Was Just An Accident)가 올해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이 영화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파나히 감독은 반정부 시위, 반체제 선전 등을 이유로 이란에서 여러 차례 체포됐던 인물이다. 2010년 20년간 영화 제작 금지와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몰래 영화를 만들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왔다. 2022년 재수감됐다가 2023년 2월 석방 요구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200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2006년과 201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2015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와는 2003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인연이 있다. 이번 영화는 한 남자가 과거 감옥에서 자신을 괴롭힌 경찰과 닮은 사람을 마주치면서 일어난 일을 그린다. 쥘리에트 비노슈 심사위원장은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예술은 우리의 가장 소중하고 살아있는 부분의 창의적 에너지를 움직인다"며 "어둠을 용서, 희망, 새로운 삶으로 바
오는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전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앱에는 대출 신청이 몰리며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고, 일부 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신청 건수를 제한하거나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권의 한 은행 영업점에서는 주담대 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DSR 규제 시행 전 막차를 타려는 문의가 평소의 두 배 이상 늘었다”라며 “비대면 대출 창구도 조기 마감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대출 수요 급증에 따라 우대금리 축소, 심사 강화 등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 앱에서 주담대) 일일 접수 건수를 실제로 제한하고 있다. 최근 주담대 신청이 폭증하면서 영업점별 총량 제한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조치로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 등 비대면 상품 기준 대출금리는 3.69%로 올랐다. 최근 3~5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외국에서 제약사가 받는 약값을 불공정하게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경우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USTR은 23일(현지시간)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이며 미국의 환자들이 세계 제약 연구개발의 비용을 불균형하게 부담하도록 강제하는 효과가 있는 행동, 정책이나 관행과 관련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 대상에는 외국에서 제약 제품의 가격을 공정한 시장 가격 아래로 억누르는 경우도 포함된다. USTR은 오는 6월 27일까지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국인의 약값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같은 약을 미국에서만 비싸게 팔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미국 소비자들이 제약사의 연구개발 비용을 대부분 부담하도록 하고 외국 소비자들은 혁신 제약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게 하는 "보조금"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의 이 같은 "무임승차"를 끝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USTR에 지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무임승차의 대표적 사례로 유럽을 지목했지만, 앞으로 US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