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근절을 위해 출범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합동대응단이 재력가 및 금융 전문가 일당이 1천억 원대 자금을 동원해 시세조종으로 4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적발하고, 관련 계좌 동결과 압수수색 등 강력 조치를 단행했다. 합동대응단은 23일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은밀하게 주가를 조작해 4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슈퍼리치와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엘리트 그룹’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거래량이 적고 유통주식 수가 부족한 종목을 대상으로 법인 자금과 금융권 대출금 등 1천억 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마련해 해당 종목 유통 물량을 장악했다. 그리고 고가매수, 허수매수, 수만 회에 달하는 가장·통정매매 주문을 통해 거래가 활발한 듯한 착시를 일으키며 약 1년 9개월 동안 거의 매일 주가조작 주문을 집요하게 반복했다. 아울러 주문 인터넷 주소(IP) 조작과 수십 개 계좌를 이용한 분산 매매 등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회피하기 위한 지능적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과 협력사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비우스 부트캠프(MOBIUS Bootcamp)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비우스 부트캠프는 모빌리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실전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는 총 300명 규모다. 대학생 등 구직자 200명과 협력사 재직자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구직자 200명을 공개 모집하는 과정에서는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6개월간 모빌리티에 특화된 SW 교육을 받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SW 역량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 현업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 등을 편성,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SW 해커톤 대회 등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으로까지 문호를 확대한 다양한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며 모빌리티 SW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왔다면서 미래 사업 전략을 이끌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우리카드는 자체 원스톱 여행 플랫폼 ‘우리WON트래블’을 리뉴얼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이번 개편에 해외 서비스와 대중성 있는 특화 상품도 확대하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개편된 우리WON트래블에서는 항공, 호텔 예약은 물론 특가 여행 패키지 구매도 가능하다고 우리카드 측은 덧붙였다. 항공 예약의 경우 우리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리뉴얼 기념 인기 여행지 특별 기획전(일본·동남아·미주·유럽 등)에서는 항공권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또 해외 카드 사용에 따라 ▲공항라운지 이용료 환급 서비스 ▲스타벅스 등 해외 인기 가맹점 할인 ▲오사카 우메다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할인 ▲미국 공항 입국 심사 패스트패스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이번 개편을 기념, 10월 말까지 ‘우리WON트래블’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파리 비즈니스 항공권(1명) ▲리모와 캐리어(3명) ▲소피텔 숙박권(6명) ▲10만원 캐시백(20명) ▲면세점 1만원 쿠폰(47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새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
현대엘리베이터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37301은 법규와 윤리 규범 준수 체계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37001은 조직내 부패 리스크를 예방·관리하는 국제표준이다. 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인증 모두 최초로 취득한 후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진행한다. ISO 37301과 ISO 37001은 경영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부패방지, 공정거래, 개인정보, 내부회계 등의 준법경영 범주를 아우르는 만큼 인증 취득은 기업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1년 국내 기계 제조업 최초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5년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통합인증 획득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에 대한 평가”라며 “리딩 기업으로서 국제규범 준수와 준법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널리 복용되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정조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임신부가 타이레놀을 복용할 경우 자폐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내용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원료)의 라벨을 바꿀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들었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하겠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의 통증이나 발열에 대해 의사들이 처방해 온 약물이다. '애드빌'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계열이나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이유로 권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그동안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진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이 오히려 자폐아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DB손해보험의 '보행자 사고 변호사 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DB손해보험은 보행자 사고 변호사 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신규 위험 발굴과 보험화 노력 등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전했다. 보행자 사고는 사고책임이 운전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또 손해보험협회 분쟁심의위원회에서는 차대차 사고에 한정해 분쟁 심의를 하기 때문에 보행자 사고 분쟁 조정을 위한 공백이 존재했다. 이번 특약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추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행자사고(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 사고 포함)로 피보험자가 민∙형사상 책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위해 변호사 자문 의견서를 발급받는 비용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1회 실손보상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행자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사고 분쟁 시 운전자가 법률적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겪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번 특별약관은 저렴한 보험료로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받을 수 있
신한은행이 공항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전 체크인 서비스를 영업점에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서울 용산구 소재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이지 체크인(Easy Check-in)’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이 서비스는 공항·호텔의 사전 체크인 서비스를 은행 창구에 적용한 것이다.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번호표를 발급받을 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이나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번호표를 제공한다. 고객은 대기시간 동안 모바일 번호표를 통해 요청 업무 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으며, 창구 직원은 이를 사전에 확인해 불필요한 질문 없이 신속하게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지점 외부에서도 실시간 대기 인원 확인이 가능하며 차례가 되면 모바일 호출 안내를 받아 창구에서 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예컨대 외화 환전을 원하는 고객은 대기시간 중 통화 종류, 환전 금액, 출금 계좌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직원은 이를 확인 후 바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 측은 ▲외화 환전 ▲예·적금 가입 ▲체크카드 재발급 등 15개 업무에 대해 사전 정보 입력이 가능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KB손해보험은 ‘2025년 하반기 4급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4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공통직군 ▲보상직군 ▲전문직군 총 3개 모집부문으로 진행된다. 공통직군은 DT(디지털기술)·일반보험·경영지원·영업관리, 보상직군은 자동차보상, 전문직군에서는 상품 및 계리 직무 인원을 선발한다. 모든 지원자에 대해 AI·데이터·디지털·통계 관련 전공자 및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공인회계사(CPA), 변호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미국공인회계사(AICPA), 미국공인 손해보험 언더라이터(CPCU) 등 보험, 금융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해당 직무별 역량 보유자를 KB손해보험 심사 기준에 따라 선발하며, 입사 후 지원자의 역량 및 인력 현황을 고려하여 부서 배치할 예정이다. 모집 전형은 모두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전형, 역량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최종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은 2025년 12월 중 KB손해보험에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KB손해보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12일 23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4급 신입사원 공개채
삼성전자가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맞춤 가구장이 필요한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전했다.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는 삼성 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가 고객이 구매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 사후관리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별도 업체와 계약해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과정이 번거롭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제품 구매부터 설치까지 평균 10일 이상 소요됐다.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담 설치팀이 평균 7일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공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설치 고객은 취향과 공간 활용에 맞는 다양한 리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전 제품만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는 '기본형', 수납장을 추가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수납형', 무드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홈바형' 옵션이 제공되며, 시공되는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덧붙였다.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 제공 대상 품목은 냉장고,
하나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국어채팅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은행은 의사소통 등으로 은행업무의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손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Hana EZ 다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초기 9개국 언어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 최종 16개국 언어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예금·적금·펀드, 모바일·인터넷뱅킹, 외환, 대출, 퇴직연금 등 주요 업무 전반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챗봇 기반 단순 응답 방식이 아닌 실제 상담원이 다국어 번역 솔루션을 활용해 상담을 진행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은 언어 장벽과 영업시간 제약으로 금융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Hana EZ 다국어채팅상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손님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