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농산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KB국민카드는 오는 9월부터 농산어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KB국민카드 조이풀 디지털 교실’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에 앞서 이달 중 교육 운영계획 수립과 참여학교 모집을 마무리하고 8월 중 강사 양성 교육 및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조이풀 디지털 교실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적은 농산어촌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경력보유 여성 중 디지털 분야 경력자를 강사로 활용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전국 농산어촌 23개교 46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은 코딩(엔트리, 코스페이시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다양한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AI비서 및 스마트홈 만들기,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하여 나만의 테마파크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형 교육도 포함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025년 개정 교육과정 시행으로 인한 초기 코딩교육 필요성이 증대하는 시점에 이번 후원이 농산어촌 청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기록한 전기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6(이하 아이오닉6)'를 선보였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부분 변경모델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개선한 아이오닉6를 출시한다고 28일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오닉6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시 주행거리 가능거리는 562km에 달한다. 국내 최장 거리다. 84kWh의 4세대 배터리가 장착됐다. 스탠다드 모델에는 63kWh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거리가 기존보다 70km 늘어난 437km다. 현대차 측은 4세대 배터리와 0.21의 공기저항 계수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한층 더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탑승자가 있는지를 자동으로 감지, 공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공조 착좌 감지’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smooth) 모드’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주행 상황별로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적용했다. 또한 서스펜션 시스템을 튜닝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고, 후륜 모터 주변의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하고 최적화된 흡음타이어를 적용해 정숙한 실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간 듯한 무더위가 28일에도 전국에서 이어지겠다. 폭염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간밤까지 9일 연속, 인천·청주·강릉은 8일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제주 서귀포엔 지난 15일 이후 2주 가까이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난 밤사이 서울 기온은 28.8도까지 내려가는 데 그쳤다. 28일 저녁 해가 진 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서울 최저기온이 28.8도로 남으면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일최저기온 중 두 번째로 높은 날이 된다. 서울 7월 일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29.2도였던 2018년 7월 23일이다. 8월까지 포함해도 서울 일최저기온이 28.8도를 웃돌았던 적은 관측 이래 사흘(2018년 8월 2일 30.3도·2018년 8월 3일 30.0도·2018년 7월 23일)뿐이다. 강원 강릉은 간밤 최저기온이 30.0도로 '초열대야'였다. 충북 청주는 밤 최저기온이 28.5도였는데 이날 중 기온이 더 내려가지 않으면 1967년 청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최저기온 최고치 신기록이 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37도, 대전과 대구는 36
대한항공은 미국 수도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현시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전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1995년 7월 첫 취항했다. 초기에는 서울과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오가는 경유 노선이었지만 지난 1999년 직항 노선을 마련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국적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매일 왕복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항공 위기 상황에서도 워싱턴 노선을 운영하여 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에 기여했다고 취항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 미주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프리미엄 수요 확보와 외교·비즈니스 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대적인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층 더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E094편 탑승객 중 30번째로 수속한 승객 1명에게 인천~워싱턴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또 탑승객 전원에게 워싱턴 취항 30주년 기념 여행용 파우
삼성전자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 고급스러움과 내수성을 한층 강화한 세탁건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전했다. 인피니트 라인으로 처음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관에 적용된 '스테인리스 아트 스틸' 소재는 붓으로 그린 듯 겹겹이 쌓아 올려 완성하는 방식의 '롱 아트 헤어라인' 공법을 적용해 섬세하고 풍부한 메탈 질감을 살렸다. 또 터치스크린 속의 문열림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면 열리는 '히든 도어'를 적용, 다양한 각도에서 보아도 돌출된 곳 없이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핵심 AI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의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와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소물까지 제어할 수 있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은 기본이다. 또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AI로 맞춤 케어하는 'AI 맞춤+' ▲세탁 최대 60%, 건조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스마트싱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산실인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가 오랜 부진 끝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블의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 4')은 지난 25일 북미 4천125개 극장에서 개봉해 주말 사흘간 1억1천800만달러(약 1천63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북미 외 세계 여러 국가에서 거둔 1억달러를 더하면 개봉 첫 주 전 세계 흥행 수입 2억1천800만달러(약 3천1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마블에 꼭 필요했던 승리"라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지난 5월 개봉해 흥행에 참패한 마블의 전작 '썬더볼츠*'는 개봉 첫 주 북미에서 7천430만달러(약 1천29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린 뒤, 전 세계 총수입 3억8천200만달러(5천289억원)로 마감한 바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때 마블 17년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그에 비해 이번에 개봉한 '판타스틱 4'는 속편이 아닌 오리지널 창작 영화로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 마블은 어벤져스 시리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과 스파이더맨
유럽연합(EU)과 미국이 27일(현지시간) 관세 협상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두고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전격 타결했다. 양측은 항공기·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다. EU는 관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대규모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약 한 시간 회동한 뒤 '15% 관세율'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EU산 자동차도 15%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산 자동차 제품에는 현재 기존 2.5%에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 자동차에 도입한 25% 품목관세를 더해 총 27.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유럽의 대미 수출 주력 업종인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일단 '최악'은 면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15% 관세의 적용 범위를 두고는 두 정상의 말이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앞서 의약품은 어떤 합의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동이 끝난 뒤에도 의약품에는 15% 관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문제가 정점을 지나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에 비해 전세권 설정 등기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역전세난과 보증금 미반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집합건물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는 총 1만5천255건으로 작년 상반기(2만6천207건) 대비 41.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 임차권등기명령 건수 2만1천326건에 비해선 더 큰 폭의 감소다. 임차권등기명령은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먼저 이사하면서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는 제도다. 임차권등기명령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나가는 임차인이 종전보다 감소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까지 빌라 역전세난이 심했던 서울은 올해 상반기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2천957건으로 지난해 동기(7천19건) 대비 57.9% 줄었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가 4천74건으로 작년 동기(6천936건) 대비 41.3%, 인천은 5천17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동부 등 세계 곳곳에서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 해안 지역에는 이례적으로 '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이 지역의 올해 6∼7월 일일 최고 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공지했다. NWS는 이어 "여름이 이렇게 춥게 시작된 마지막 시기"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경우 1982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엔 1965년이었다고 전했다. 올여름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43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60년 만에 일일 최고 기온 평균치가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 지역은 1999년 이래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역 언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15.2도, 새너제이의 평균 기온은 섭씨 19.7도를 기록했다고 NWS 기상학자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동부 지역인 오클랜드에서는 이달 들어 기온이 섭씨 23.9도 이상 올라간 적이 단 한 차례뿐이었는데, 지난 2월 이 정도 기온이 3차례 기록된 것과 비교
LG전자가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7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다고 27일 전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붜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글로벌 환경보호 활동을 펴고 있다. 선인장 안을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피그미 올빼미는 미국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기후 변화와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며 그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피그미 올빼미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만들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