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월드투어의 반환점을 성공적으로 돈 가운데 음악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아시아 공연 일정을 확대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블랙핑크 공식 SNS에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28일 싱가포르, 내년 1월 26일 홍콩 공연을 추가 개최하며 두 지역에서 총 6회에 걸쳐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 같은 일정 확대는 글로벌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따른 것이다. 당초 준비했던 회차의 티켓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추가 공연 문의가 쇄도했고, 이에 화답하고자 일정 확대를 결정했다고 YG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아시아에서만 8개 도시, 20회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진행된 고양 공연을 포함해 10월 18일·19일 가오슝, 10월 24일·25일·26일 방콕, 11월 1일·2일 자카르타, 11월 22일·23일 불라칸, 11월 29일·30일 싱가포르, 1월 16일·17일·18일 도쿄, 1월 24일·25일 홍콩 공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블랙핑크가 오르는 무대는 대부분 수만 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급 공연장들이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쏠림 완화와 기업대출 여력 확대를 위해 금융권 자본규제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국가 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주도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등 3대 전환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금융 수요자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물경제와 금융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금융권 중심의 기존 회의체와 달리 지역·업종·규모별 산업계 대표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이 밝힌 자본규제 개선방향에 따르면, 은행권은 부동산 쏠림 완화를 위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분의 위험가중치 하한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한다. 반면 주식 위험가중치는 원칙적으로 400%에서 250%로 낮추되, 단기매매(3년 미만 보유)나 업력 5년 미만 벤처캐피탈 투자 등 예외적 경우에만 400%를 적용한다. 이 조정으로 은행권 자본비율은 높아지고, 기업대출 여력은 최대 31조 6천억원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대출 평균 위험가중치(43%)를 적용하면 최대 73조 5천억원의 투자 확대가 가능한
KB국민은행이 유망 스타트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창업 활성화 및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전용보증서 발급’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은 업무협약에 따라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 중 ▲창업 생태계 조성 기업 ▲혁신 창업 성장 지원 대상 기업 등이다. 지원대상 기업에는 2년간 연 1.0%포인트(p)의 보증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창업 초기 겪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국가 주력 산업의 미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8월
팬덤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K-POP RADAR) 2.0’이 K팝 아티스트 팬덤의 ‘입덕 이유’ 데이터를 공개했다. 입덕은 '대상을 열성적으로 좋아해 빠져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팬들이 직접 답한 ‘내가 이 아티스트에 입덕한 계기’를 집계한 것으로, 특정 아티스트가 어떤 매력 포인트에서 팬들을 강하게 끌어들였는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분석은 1000건 이상 응답이 모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항목은 퍼포먼스·예능감·비주얼·음악·보컬 실력·성격 등 여섯 가지로 구분됐다. 각 부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아티스트는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됐다. 세부 결과를 보면, 신인 그룹 아홉(AHOF)은 팬들의 절반 이상이 ‘뛰어난 춤과 퍼포먼스’를 입덕 계기로 꼽으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룹의 퍼포먼스 경쟁력이 팬덤 유입의 가장 큰 동력임을 보여준다. 세븐틴(SEVENTEEN)은 ‘예능감’ 부문에서 37.3%라는 높은 응답률을 얻어 무대 밖 다양한 콘텐츠에서 보여주는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이 팬덤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즈(RIIZE)는 ‘비주얼’ 항목에서 59.2%의 지지를 얻어 뚜렷한 경쟁력을 보
정부가 최근 잇따른 해킹사고와 관련해 엄중한 상황인식을 밝히고 범부처 차원의 근본 대책 마련 방침을 확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통신사, 금융사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한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확인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KT[030200]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히 분석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현재 조사단은 해커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어떻게 KT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 개인정보는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식별을 통해 362명, 약 2척4천만원의 피해 규모와 2만30명의 이용자가 불법 기지국에 노출돼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정보, 단말기 식별번호(IMEI)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류 차관은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기부는 현행 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임시방편적 사고 대응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
미국과 국경을 맞댄 두 나라, 멕시코와 캐나다가 미국을 포함한 북미 3국 무역협정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기반한 북미 산업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USMCA를 더 강하게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양국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캐나다 총리 역시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USMCA가 더 공정하고 효과적인 협정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이를 위해 무역협정 세부 사항에 대한 조정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전 세계 블록경제 통상 질서의 거대 축 중 하나인 USMCA 발효를 계기로 상호 무역 의존도를 그 어느 때보다 고도화했다. USMCA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1기인 2018년에 체결돼 2020년 7월에 발효됐다. 19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장하오가 배우로 데뷔한다. 19일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제작 본팩토리)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하오는 극 중 김지송(조아람 분)의 중국인 남자친구 '웨이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웨이린은 "지구가 뜨거워지는 건 자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김지송의 말처럼 '핫'한 비주얼의 소유자다. '달까지 가자'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장하오는 그간 무대 위에서 갈고닦은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하오는 그간 제로베이스원 멤버로서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룹뿐 아니라 장하오는 솔로로 '환승연애3' OST를 가창한 데 이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폭넓은 활약을 보였다. 장하오는 배우로서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5'에서 금상 2개 등 모두 47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올해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총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선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가 최고 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의 다양한 폼팩터를 하나의 시각적 정체성으로 연결한다. 각각의 제품이 가진 모바일 폼팩터의 특징을 고유의 규칙에 따라 직관적으로 표현, 제품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는 디자인 메시지 '에센셜(Essential)'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
밴드 원위(ONEWE)가 컴백을 확정했다. 소속사 알비더블유는 19일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가 오는 10월 7일 미니 4집 'MAZE : AD ASTRA'를 발매한다. 별처럼 환히 빛나는 다섯 멤버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원위의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2집 'WE : Dream Chaser'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매 앨범 원위는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 속에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전개해 왔다.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섬세한 밴드 사운드로 '실력파 밴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MAZE : AD ASTRA'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컴백 소식과 함께 원위의 공식 SNS를 통해 미니 4집 'MAZE : AD ASTRA'의 로고 모션도 공개됐다. '별을 향해'라는 뜻의 앨범 타이틀에서 착안해 로고 모션에는 미로를 헤치고 별에 다다르는 모습이 담겼다. 미로 같은 역경을 지남으로써 결과를 향해가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음을 형상화해 궁금증을 높였다.
가수 이레(leere)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19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이레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여명(Bloom into the Light)’을 발매한다. ‘여명’은 몽환적인 기타와 따뜻한 리듬 위에 보컬이 마치 새벽을 지나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처럼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이다. ‘여명’의 가사는 흐릿해진 기억을 비롯해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틈새, 그 모든 순간들이 결국 나를 감싸 안아 빛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지나간 시간은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는다는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신곡으로 돌아오는 이레는 자연과 시간 속에서 얻은 감정을 음악으로 녹여내는 인디 뮤지션이다.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목소리와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