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초청한 무료 강연을 미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브리핑 영업 방식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2일 브리핑 영업이 짧은 시간 동안 보험상품의 장점만 부각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브리핑 영업은 주로 육아 관련 SNS나 인터넷을 통해 연예인, 육아 전문가, 전직 스포츠 스타 등의 무료 강연을 홍보하면서 시작된다. 소비자는 응모 후 당첨 안내를 받고 행사에 참여하게 되며, 행사 초반에는 후원사의 홍보 시간이 포함된다는 안내가 이루어진다. 행사 현장에서는 브리핑 영업 설계사가 자산관리 전문가나 재테크 전문가로 소개되며, 종신보험과 같은 상품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설계사는 종신보험이 보장성 보험임에도 불구하고 납입보험료 대비 환급률 등 저축성 상품처럼 강조하며 소비자를 유도한다. 또한 단체 가입 시 사업비가 절감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강연 시작 전 약 20분의 짧은 휴식 시간 동안 청약서, 고지의무사항, 개인정보동의서 등을 작성하며 모든 보험계약 체결 절차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설계사가 고지의무사항을 부정확하게 기재하도록 유도하거나 소비자가 충분히
현대모비스가 태양광으로 만든 저탄소 알루미늄을 주요 부품 제조에 적용한다. 오는 2045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사와 계약을 맺고 저탄소 알루미늄 1.5만t을 확보했다고 2일 전했다. EGA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 업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확보한 알루미늄은 태양광으로 만든 저탄소 알루미늄이다. 통상 알루미늄 1t을 생산(정련, 제련, 주조 과정) 하는데 약 16.5t 가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 탄소배출량이 4t 수준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계약한 1.5만t의 구매 가격은 원화로 약 620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확보한 저탄소 알루미늄 물량은 지난해 전체 일반 알루미늄 물량(6.7만t)의 22%가 넘는다. 현대모비스 측은 올해 첫 도입한 저탄소 알루미늄을 섀시 등 주요 부품 제조에 활용, 각국 정부의 환경 법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유럽 연합(EU)은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전면 시행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에
LG전자가 싱가포르 최대형 물류센터에 냉난방공조(HVAC)를 공급했다. LG전자는 자사 초고효율 상업용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를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동남아시아 공조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 기틀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에 건설된 물류센터는 축구장 9개 크기(연면적 5만9800㎡) 규모다. 이 물류센터는 싱가포르 건축청(BCA)이 제정한 친환경 건물 인증 프로그램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인 ‘그린마크 플래티넘 SLE(초고효율)’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건물 내 전체 시스템효율(TSE)이 엄격한 기준치를 충족해야 하고, HVAC 장비의 효율 측정 및 리포트 기능이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필수 적용해야 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건물의 초고효율 등급 달성을 위해 기존 ‘멀티브이 아이’에 고성능 AI 엔진을 적용했다. 또 오일 관리 기술인 Hi-PORTM가 적용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공기의 온도를 조절하는 열교환기의 면적을 기존 대비 10% 이상 확대하고, 바다가 많은 싱가포르 환경을 고려해 염분으로 인한 부식을 막는 내염
DB손해보험은 자사 소비자평가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DB손보는 최근 발대식을 가진 23기 소비자평가단이 오는 10월까지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30~40대 주부고객 중심으로 구성된 DB손보 소비자평가단은 DB손보의 보험 및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DB손보는 지난 2010년부터 소비자평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185건의 개선 사항을 제안, 939건이 채택됐다. DB손보는 특히 올해 자사 대학생 서포터즈와 소비자평가단을 연계, 고객 만족도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소비자평가단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고객이 직접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평가단 활동을 통해 소비자중심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와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동대문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또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0만원 상당의 5000원 할인쿠폰 20매도 지급, 가맹점에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동대문구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대문구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공공배달앱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땡겨요’는 최근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되는 등 광역자치단체 및 지역자치단체들과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배달앱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예금 및 적금 첫 가입자에게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30일까지 하나원큐 앱을 통해 '하나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손님에서 연 0.20%(세전)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한다고 2일 전했다. 쿠폰 적용 시 최대 3.05%(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최근 1년간(2024년 3월 1일~2025년 2월 28일) 하나은행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손님이 대상이다. 하나은행은 또 '내맘적금' 첫 거래 손님에게 연 2.50%(세전)의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적용 시 최대 5.50%(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월 2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하나은행 측은 예금과 적금에 각각 3만개의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면서 쿠폰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벤트 기간 중 쿠폰을 사용해 예·적금 상품 모두 가입한 손님 중 20분을 추첨, BBQ치킨세트를 보너스 선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나은행과의 금융 거래를 시작하는 손님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앱
현대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의 연식변경 모델 ‘2025 베뉴(이하 베뉴)’를 출시했다고 2일 전했다. 현대차는 신규 트림을 추가하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추가된 엔트리 트림 '스마트'에는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 ▲풀오토 에어컨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등을 적용됐다.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는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전방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기능 미포함)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 탑재,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베뉴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1926만원 ▲프리미엄 2212만원 ▲플럭스 2386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베뉴는 인기 사양들을 조합한 스마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며 “강인하고 실용적인 내외장 디자인에 뛰어난 연비를 갖춘 베뉴를 첫 차로 선택한 고객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신한카드는 이달 30일까지 ‘SOL페이 티머니(이하 쏠페이 티머니)' 고객을 대상으로 발뮤다 더토스터프로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쏠페이 티머니는 신한 쏠페이 앱에 카드를 등록, 별도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한 후불청구형 교통서비스다. NFC 기능을 통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4월 30일까지 혜택 제공 동의 후 이벤트에 응모하고, 행사 기간 동안 쏠페이 티머니를 최소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발뮤다 더토스터프로(3명), 메가커피 아메리카노(1000명)를 제공한다. 또 신규 쏠페이 티머니 고객을 위해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6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쏠 페이 티머니를 신규 등록하고, 대중교통(버스 및 지하철)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전원에게 3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후 5월 한 달간 쏠페이 티머니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누적 일수에 따라 최대 3000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 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인사를 단행했다. 수시 인사를 통해 조기 조직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일 DX 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과 함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MX 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 대행을 맡겼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 신화를 이끈 인물이다.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이 MX사업부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겸임토록 했다. 최 MX사업부 COO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 제품 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최 MX사업부 COO 사장이 MX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25년 4월 1일 실손보험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혁안은 의료체계 왜곡의 주원인으로 지적된 비중증 비급여 진료의 보장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자기부담률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실손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실손보험 개혁안에 따르면, 비중증 비급여 진료의 자기부담률은 현행 30%에서 50%로 상향된다. 보상 한도는 연간 5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통원 치료는 회당 20만 원에서 하루 2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병의원 입원의 경우 보상 한도가 없던 기존 체계에서 회당 300만 원으로 제한된다. 특히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와 같은 과잉 이용 우려가 큰 항목은 실손보험 보장에서 제외된다. 또한 과잉진료 가능성이 높은 일부 비급여 항목은 보건당국이 관리급여로 지정할 경우 본인부담률이 최대 95%로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 개혁안은 급여 의료비와 중증 환자 중심으로 보장 체계를 재편했다.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중증 질환에 대한 보장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며, 자기부담률은 입원 시 20%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면 경증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