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와 의사 및 병원배상책임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병의협은 약 2만5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한의사협회의 법정 산하 조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개인 의사들도 단독으로 의료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일반 진료 의사와 대진(당직) 의사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된 것. 기존에는 주로 병원이나 의원 단위로만 가입이 가능했다. 병의협 회원의 보험 가입 신청, 문의 응대 및 보상 접수 등 모든 과정은 티피에이코리아가 담당한다. 티피에이코리아는 개인형 의사배상 전담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 병의협 측은 보험 가입 확대가 의료진들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보상 중심의 보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의사들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산업 현장의 근로자 안전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를 기반으로 한 B2B 전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SmartThings Pro for Safety, 이하 안전 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0일 전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AI 기간 안전 관리 솔루션은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활용, 산업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호·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산업현장 관리자는 PC 또는 태블릿의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에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근무자의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생체 데이터와 주변의 온∙습도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온열지수 이상, 낙상 발생 등 근무자의 환경 변화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주변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긴급 알림을 전송해 관리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 또 관리자가 미리 설정해둔 위험구역에 근무자가 출입 시 근무자 본인, 주변 근무자, 안전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밀폐 공간에
신한카드가 4억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했다. 신한카드는 한화 5551억원 규모의 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카드 이용대금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이번 ABS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신용카드 ABS는 신용카드사가 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 채권을 담보로 유동화 사채를 발행,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기법이다. 발행사는 유동성과 재무구조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ABS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저신용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을 위해 사용된 예정이라고 신한카드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해외 ABS는 ESG 금융 선도 은행인 DBS은행, ING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소셜(Social) ABS로 발행했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외 ABS 발행은 조달원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환경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통해 조달 안정성을 확립하고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현대모비스가 국내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20여개 기업과 힘을 모은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기도 성남소재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국내 완성차와 팹리스,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설계 툴(Tool) 전문사 등 23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 ‘Auto Semicon Korea’(이하 AS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는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제품 의존도가 높은 분야다. 국내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전했다. 이른바 민간형 ‘K-車반도체’ 협력의 첫 사례로 꼽을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전자와 DB하이텍, 글로벌테크놀로지, 동운아나텍, 한국전기연구원 등 포럼한 참석한 국내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과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이자, 공급망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독자적인 반도체 설계 역량 확보와 함께 팹리스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50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연체자 중 연체금을 전액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 최대 370만명에 대해 대규모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등 비상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게 빚을 갚은 이들이 신속히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대상은 2020년 1월부터 2025년 8월 사이 소액 연체가 발생한 개인(약 295만 5000명)과 개인사업자(약 74만 8000명)로, 이 가운데 8월 말 기준 연체금을 전액 상환한 257만 7000명은 30일부터 즉시 신용점수가 자동으로 상향 조정되고 신용카드 신규 발급, 대출 금리 및 한도 인상 등 금융거래 정상화 혜택을 받는다. 연말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하면 자동 신용회복 대상이 된다 .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의 신용평점은 평균 40점 올라(616→656점) 29만명 이상이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23만명이 은행권 신규대출 평균평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개인사업자는 평균 31점 상승(696→727점)하며 약 2만명이 제1금융권 대출이 가능해진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의 재기 지원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숙박·음식점·도소매업 등 민생 업종에서도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날
하나은행이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을 출자한다. 하나은행은 29일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 '대전 D-도약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공공부문 외 민간부문의 역량 결집을 통해 총 2048억원의 전국 최대 규모의 민관 협업 ‘제1호 모펀드’가 공식 결성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에 출자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1000억월 출자했다고 부연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펀드 결성은 대전시와 펀드 출자기관들이 함께 추진해 온 지역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펀드는 4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투자 전략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
HD현대미포가 연료 효율을 높인 신선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미포가 오세아니아 선사와 총 224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다. 이들 선박은 HD현대미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오는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통상 3000TEU 이하 규모의 컨테이너선은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분류된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하지 못하는 지역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대형 터미널 시설을 확충하지 않아도 활용 가능하고, 짧은 항로와 높은 회전율,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수익성이 높은 선종으로 꼽힌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약 27억4000만 달러 규모다. 또 피더 컨테이너선의 약 30%가 선령 20년을 넘어 노후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해당 시장은 연평균 8.7% 성장해 오는 2035년 63억 4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HD현대미포는 올해에만 21척의 피더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난 5월 호국보훈의 달 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충원 봉사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을 비롯한 직원 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비석 닦기, 잡초 뽑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은행의 사회공헌을 넘어 세대를 잇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나라를 위한 희생·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국가보훈부,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명품가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국내 무역회사가 이메일 해킹 등 외환 무역사기 거래로 입은 피해 금액이 최근 4년여간 13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외환 무역사기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은행 송금 과정에서 발생한 무역사기 피해는 총 1591건, 9584만 달러(약 1330억 원)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이메일 해킹을 통한 허위 계좌 송금 유도가 1518건(95.4%)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무역 중개·인증 등을 빌미로 한 수수료 편취 사기도 73건(4.6%)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피해 업체 상당수는 거래 상대방의 미입금 통보나 대금 독촉 전화를 받고서야 뒤늦게 사기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영국·중국·홍콩 등 상위 4개국이 전체 피해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에는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등 신흥 국가로 피해 사례가 퍼지고 있다. 특히 수취인 국적과 송금 계좌 국적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24%에 달했고, 아랍에미리트와 포르투갈 계좌가 빈번히 이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환 무역사기는 해외 송금 후 피해 금액 회수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소재 일원에코파크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응원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2025 소아암 히어로런’을 개최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임직원과 고객 등 700여명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탄천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환아들의 완치를 기원했다. 이와 더불어 가수 송하예의 특별자선공연, 망토 커스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환아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치료비와 가족 지원 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소아암 히어로런은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경제적·정서적 나눔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환아들의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1004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