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출범 이후 한국 조선 기업이 미국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한화디펜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바드 마린 US(Vard Marine US, VARD)와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바드 마린 US는 미국 함정 및 특수선 설계 회사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 2024년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를 통해 미국 해군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MRO) 등 마스가 프로젝트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미국 내 방산 사업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는 NGLS 플랫폼에 대한 개념설계와 개선 작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생산 용이성 및 생산 비용 분석 등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기능 설계 계획 및 특수 연구 수행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는 의미가 담겼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무너진 미국 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대(對)이란 전쟁 여파 등으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사추세츠대 앰허스트 캠퍼스가 유거브에 의뢰해 지난 20∼25일 미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5%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44%, 지난해 7월 38%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이다. 이 대학의 타티셰 은테타 정치학 교수는 "물가 급등, 주식시장 급락, 중동에서의 인기 없는 전쟁, 긴 공항 대기 줄을 초래한 셧다운,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 시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리 여론조사에서 타격을 받은 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분야별로도 대체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의 경우 지난해 4월 33%에서 같은 해 7월 31%로 하락세였는데 이번엔 24%로 더 낮아졌다. 취업 정책의 경우 작년 4월 38%, 작년 7월 37%에서 이번엔 30%로 하락했고, 관세 정책도 지난해 7월 31%에서 28%로 내려갔다. 특히 지난해 4월 50%, 같은 해 7월 41%로 비교적 지지를
쿠팡 회원 탈퇴 이후에도 '미사용 구매이용권' 안내 문자를 받았다는 이용자 사례가 확인되면서 플랫폼의 개인정보 활용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쿠팡이 회원 탈퇴자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 계정을 탈퇴한 한 이용자는 최근 "미사용 구매이용권 사용 종료일 안내"라는 문자 메시지를 수신했다. 해당 문자에는 개인정보 유출 보상 차원의 이용권 유효기간이 4월15일이라는 안내와 함께 이용권 확인을 위한 링크가 포함됐다.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형태를 두고 이용자 입장에서 광고성 메시지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작년 12월 쿠팡 회원을 탈퇴했지만 올해 1월과 3월 '구매 이용권'에 관한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문자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구매이용권을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시돼 있다. 관련 내용은 쿠팡 앱과 모바일웹, PC에서 확인 가능하다는 안내도 들어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이미 계정을 삭제했는데도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 데 대해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지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경찰이 소셜미디어(SNS)와 인공지능(AI) 악용에 따른 사회 혼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만우절마다 기승을 부리던 '장난 전화'는 유행이 사그라졌다. 그 자리를 SNS나 유튜브 등을 본거지로 하는 폭파 협박 글, 가짜 뉴스 등이 메꾸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112 거짓 신고는 일평균 13∼14건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만우절이라고 거짓 신고가 특별히 늘지는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이 주목하는 영역은 온라인이다. 전화기 대신 손가락만 까딱해도 폭파 협박 글을 올려 공권력을 움직이고 사회를 혼란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폭파 협박 글만 177건이다. 장소는 백화점, 회사, 연예인 자택, 지하철역 화장실, 파출소, 학교, 항공기 등을 가리지 않았다. 8월에는 신세계백화점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올라와 고객 등 4천명이 대피하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된 촌극이 빚어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메신저 앱 디스코드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진 '스와팅'(swatting·허위 신고)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디스코드 내에서는 '네임드 유저'(인지도 있는 인물)를 중심으로 특정 대화방
중국 지방정부 은닉 부채의 정상채권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정부 은닉 부채는 중국 경제의 뇌관이라고 불릴 만큼 중국 중앙정부의 골치거리다. 30일 제일재경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지방정부가 은닉 부채를 정상 부채로 전환하기 위해 발행한 특별 채권 발행 규모는 9600억 위안(한화 약 210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기업조기경보시스템(기업예보통) 통계를 인용, 올해 은닉부채 양성화를 위해 계획된 특별채권 2조 위안(한화 약 437조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선제적으로 발행됐다고 전했다.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은닉 부채 해소방안에 따라 2조 위안의 차환 특별채권과 신규 특별채권 8000억 위안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의 은닉 부채가 수면 위로 올라 온 것은 지난 2023년 말이다. 중국 중앙금융공작회의에서 지방정부 은닉 부채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된 이후 재정부가 지방정부의 위법 및 편법 발행 사례를 공개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2023년 말 기준 재정부가 공개한 은닉부채 규모는 14조3000억 위안(한화 약 3126조원)에 달했다. 재정부는 지방정부의 부채한도를 6조 위안 늘리고, 늘어난 한도만큼 차환 특
중국이 RISC-V(리스크파이브)를 기반으로 한 CPU(중앙처리장치) IP(지적자산)를 오픈소스(개방형)로 공개했다. 30일 중국과학원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소프트웨어 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CPU IP와 개발자용 OS(운영체제)를 자체 개발했다. RISC-V는 미국 버클리 대학이 개발한 CPU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로 지난 2015년 오픈소스화됐다. RISC-V는 오픈소스 구조로 인해 별도의 고가 라이선스 비용 없이 자유로운 사용과 수정이 가능하며, 다양한 응용 환경에 맞춰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오픈소스인 RISC-V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정성을 드려왔다. 중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은 지난 2018년부터 RISC-V 프로젝트에 매달려왔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기술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반도체 설계 표준 IP로 'x86'과 'Arm'이 꼽히지만 모두 미국과 영국이 통제하고 있다. 중국이 개방형인 RISC-V에 주력한 이유다. 연구소가 공개한 오픈소스는 RISC-V 기반 ‘샹산(香山)’ 오픈소스 컴퓨팅 시스템과 ‘루이(如意)’ 네이티브 운영체제다. 샹산은 CPU IP의 명칭이다. 샹산은 C
신한카드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사람을 대신해 AI가 목적에 맞춰 검색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끝내는 ‘AI 에이전트 페이(AI Agent Pay)’를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실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거래 테스트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동해 진행됐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목적지까지 최적의 이동 수단을 찾아 예약하면 에이전트 페이가 자율적으로 결제까지 진행해 사용자는 단 한 번의 승인만으로 거래를 마칠 수 있다고 신한카드 측은 부연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실증 과정에서 ▲인증 및 권한 관리 ▲결제 프로세스 설계 ▲AI 기능 고도화 ▲가맹점 연동 등 AI 에이전트 페이 구현에 필수적인 시스템 전반을 마스터카드와 공동 설계했다. 신한카드 측은 이번 실증은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를 가상의 통제된 환경이 아닌 실제 가맹점 거래로 구현한 국내 카드사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상품 탐색, 예약 등 구매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AI가 대신하면서 신한카드의 역할도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의 소비 여정 전체를 돕는 파트너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실증 테스트를 시작으로 여행, 쇼핑 등 고객이 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8일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나누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복상자 나눔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금융측은 설명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을 위한 행복상자를 직접 제작했으며, 200여 개의 상자는 명동 지역 소상공인 약 100여 곳에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행복상자에는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일회용 앞치마 ▲종량제 봉투 ▲구급상자 ▲주방용 니트릴 장갑 ▲주방세제와 고무장갑 ▲손 세정제 ▲매직블럭 등 실제 운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물품들로 채워져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복상자를 전달받은 한 소상공인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하나금융그룹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는 점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은 “가족과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KB국민카드는 새학기를 맞아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응원합니다! 새학기 3가지 혜택’으로 4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KB국민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0만원 5명, 신세계 상품권 20만원 10명, 신세계 상품권 10만원 20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 300명 등 총 33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KB Pay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KB Pay 머니 3만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테니스장, 수영장, 학원, 서점 등 자기계발 관련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다이소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세 가지 혜택은 중복 당첨이 가능하며, 이벤트는 KB Pay 또는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학기를 맞아 고객의 다양한 소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퐁피두센터 한화'가 오는 6월 개관한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한화그룹 한화문화재단과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된 미술관이다. 한화그룹은 오는 6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퐁피두센터 한화가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지난 2월 말 준공 이후 내부 인테리어 및 개관 준비를 거쳐 오는 6월 4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의 국립 근현대미술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파블로 피카소,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소니아 들로네 등 모더니즘과 동시대 미술의 대표작을 포함한 방대한 컬렉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앞으로 4년간 퐁피두의 세계적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기획전을 연 2회씩 개최한다. 퐁피두 소장품 전시 이외에도 한국 및 글로벌 동시대 미술에 초점을 맞춘 자체 기획전을 연 2~3회 선보이며, 국제적 미술사 흐름과 오늘날의 담론을 한국의 문화적 맥락속에서 새롭게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소장품 전시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프랑스 공동 큐레이터십을 기반으로 연구·해석·교육 프로그램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관람객에게는 세계적인 아트 컬렉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