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2주기, 절친 이윤지·알리 가을 소풍…"보고싶다. 지선아”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故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현장에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1주기를 맞아 고인 이름으로 책이 나왔다. '멋쟁이 희극인-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이라는 제목으로 코미디언 김숙과 송은이, 배우 이윤지, 박정민 등은 고인이 남긴 콩트와 강의록, 트위터, 노트 속 글·그림 207편을 모아 엮어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절친'인 가수 알리와 이윤지는 2주기를 앞두고 고인 납골당을 찾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리고 오늘 우리 셋. 며칠 전부터 알리랑 가을 소풍 가자 약속하고 널 만나러 다녀왔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안타까운 소식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원통하였지만 그래도 낙엽 좋은 그곳에서 셋이 수다 한판 나누고 왔네. 보고싶다. 지선아”라고 덧붙였다.

 

가수 알리와 배우 이윤지는 박지선과 10년 넘는 우정을 지켜온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지선은 1984년생으로 지난 2007년 KBS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활약하며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향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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