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김민기 '아침이슬' 50주년 기념 유럽 순회 공연 개최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김민기의 ‘아침이슬’이 유럽에 울려 퍼진다.

 

경기문화재단은 재외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 프랑스, 독일에서 ‘RE:SOUND KOREAN POP’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4일 오후 8시 벨기에 브뤼셀 ‘라 마들렌(La Madeleine)’, 16일 오후 7시30분 프랑스 파리 ‘르 카지노 드 파리(Le Casino de Paris)’, 18일 오후 8시 독일 베를린 ‘하이마트하펜 노이쾰른(Heimathafen Neukölln)’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아침이슬’ 탄생 50주년을 맞아 유럽에서 K-POP 등 한국 대중음악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공연은 박학기, 이은미, 박승화, 정동하, 알리, 함춘호 등 뮤지션 6명이 2시간여 동안 김민기의 대표곡과 자신들의 노래로 합동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유럽 현지인들에게는 K-POP의 진수를, 교민들에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김민기와 그의 곡은 한국대중음악사에서 자유와 평화, 저항을 상징하며 한국 현대사의 시대정신을 담아 그 결을 같이 했다”며 “전 세계 K-POP의 열풍 속에서 김민기의 곡이 어떻게 재해석되고 지속되는지, 그 상징과 가치가 유럽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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