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권순관이 15일 정오 EP '여행자'를 발매하며 약 5년 만에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여행자'는 삶을 여행에 비유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권순관의 첫 EP로, 지난 정규 2집 'Connected(커넥티드)' 이후 오랜만에 발매되는 앨범이다.
이번 EP에는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Dancing at Night(댄싱 앳 나이트)’와 ‘여행자’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었다. 메인 타이틀곡 ‘여행자’는 삶이라는 여정을 한 편의 시처럼 풀어낸 약 6분 러닝타임의 곡으로, 짧은 곡이 주류인 현재 음악 시장에서 보기 드문 깊이와 감정을 담아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전진희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서브 타이틀 곡 'Dancing at Night'은 가장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둘만의 시간을 그리는 곡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나머지 곡들에서도 권순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완성도 높은 사운드가 돋보인다. ‘Eiffel Tower(에펠 타워)(권순관 ver.)’는 상반기 권순관이 전곡 프로듀싱한 ‘Scenes of a MOMENT’ 프로젝트의 곡으로 방예담과 함께 작업한 원곡을 권순관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시 불렀다. 또한 '시절인연'은 빈티지한 편곡 안에 지나간 인연에 대한 담담한 표현이 돋보이며 마지막 곡 '기지개'에는 클라리넷 솔로가 들어가 보다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행자'는 짧고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의 흐름과 달리 감정의 흐름을 깊이 따라가는 앨범이다. 수록곡들은 삶에서 떠나고 맞이하는 여정 가운데 느낀 감정들을 기록처럼 차곡차곡 쌓았으며, 그 감성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소속사 측은 "하나의 서사로 완성된 이번 EP는 권순관이 '여행자'로서 살아낸 시간의 궤적을 자전적으로 담아낸 음악적 수필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Dancing at Night'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선공개됐으며, 본편은 15일 발매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