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재즈와 싸이키델릭...까데호X실키웜즈, 22·28일 합동 공연 개최

 

즉흥 소울훵크 밴드 '까데호(CADEJO)'와 싸이키델릭&프로그레시브 밴드 '실키웜즈(SilkyWarms)'가 오는 22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합동 공연과 파티를 개최한다.

 

19일 공연 주최사인 프로젝트그룹 결사대에 따르면, 'O!BLOODY ORGAZOO'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괴랄한 싸이키델릭을 겪어보시라!"라는 로그라인(문구)을 내세우며 개최된다. 흔치 않은 장르와 스타일을 추구하는 두 팀의 컬래버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공연은 2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스트레인지 프룻'에서 열린다. ‘스트레인지 프룻’은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 지드래곤의 신곡 ‘투 배드(TOO BAD)’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앤더슨 팩(Anderson Paak) 등 한국을 찾아오는 세계적인 유명 뮤지션들이 편안하게 들러 즉흥 연주를 보여주는 등 깜짝 공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어 28일 오후 9시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 시장의 '극락'에서 두 번째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두 곳은 인디밴드의 공연을 즐겨 찾아가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봤을 법한 성지로 알려져 있다.

 

밴드 ‘까데호’와 ‘실키웜즈’는 현재 국내 인디음악 신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팀들이다. 2018년 데뷔한 '까데호'는 2019년 VANS 뮤지션 원티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밴드로, 2023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활동 초기부터 한결같이 공연과 녹음의 경계가 없는 대화같은 연주를 자유롭게 풀어내는, 트렌디한 즉흥연주 밴드이다.

 

2024년 데뷔한 '실키웜즈'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연주자들로 구성된 밴드로, 최근 홍대 3대 이벤트로 알려진인 '경록절'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이 뿜어내는 광란의 일렉트릭 바이올린 사운드를 필두로,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감정들을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정교하게 쏟아낸다. 거칠지만 자유롭고 틀이 없는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굉음의 싸이키델릭을 연주한다.

 

두 밴드는 각각 즉흥 연주를 기반으로 한 뉴 재즈와 싸이키델릭 록을 선보이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각자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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