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현대차·기아와 친환경 플라스틱 솔루션 협업 확대

 

롯데케미칼이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모빌리티용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최된 ‘친환경 소재 및 차량 전시회’에 참가해 기아 EV3 리어 램프 렌즈 부품에 친환경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소재 신규 적용을 제안했다고 9일 전했다.


롯데케미칼이 제안한 PMMA는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 후 다시 재융합하는 ‘해중합’ 방식이 적용돼 기존 플라스틱과 동등한 품질 구현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은 또 강화된 EU ELV(차량순환성 및 폐차관리규정)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비율이 70%인 고함량 친환경 PC/PET(Polycarbonate/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를 현대차·기아-서연이화와 공동으로 신규 개발했다.


이 소재는 신재 플라스틱 대비 65% 이상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으며, 자동차 내장재에 적용 가능한 우수한 물성 및 컬러 자유도를 바탕으로 추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신차 모델에 적용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스페셜티 소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부터 현대차·기아와 개발 협업을 통해 자동차 내·외장 부품에 친환경 PP/Talc(Polypropylene/Talc), 친환경 PC/ABS(Polycarbonate/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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