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LE SSERAFIM)과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각각 새 앨범으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인증을 받았다.
10일 일본 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지난 8월 30일 발매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는 9월 기준 누적 출하량 10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싱글 및 앨범 누적 출하량을 기준으로 10만 장 이상은 골드, 25만 장 이상은 플래티넘, 50만 장 이상은 더블 플래티넘, 75만 장 이상은 트리플 플래티넘, 100만 장 이상은 밀리언 등으로 골드 디스크 인증을 부여한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5월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 올해 2월 미니 3집 ‘이지(EASY)’에 이어 세 작품 연속으로 ‘골드’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K팝 걸그룹이 현지에서 발매한 일본어 앨범이 아닌 한국 음반으로 3연속 출하량 10만 장을 넘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크레이지’는 일본 발매 당일인 9월 2일 자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 정상을 밟았다. 이 음반은 활동 기간 내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오리콘 최신 주간 앨범 랭킹(10월 14일 자) 기준 누적 판매량 11만 3000장을 돌파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도 미니 3집 ‘19.99’로 현지에서 누적 출하량 10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2024년 9월 기준)을 획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한국 앨범으로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으면서 현지에서 한층 더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다. 지난 9월 9일 발매된 ‘19.99’는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9월 23일 자) 1위에 올랐다. 전작 ‘하우?(HOW?)’에 이어 2연속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는 “성공적인 일본 데뷔가 보이넥스트도어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일본 데뷔 싱글 ‘앤드,(AND,)’를 발매했고, 데뷔 당월에만 출하량 25만 장을 넘기며 ‘K팝 특급 기대주’로 자리매김 했다. 현지 팬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은 뒤 ‘19.99’로 연이어 히트에 성공하며 일본 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