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외화송금 이젠 AI가 잡는다

신한은행, 'AI 기반 이상 외화 송금 탐지 프로세스' 시행
무역 거래 위장한 해외 송금 등 비정상 송금 차단

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외화송금에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AI 기술을 활용해 외환 거래 특성을 분석,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상 외화송금을 탐지하는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상 외화송금이란 무역 거래를 가장한 해외송금, 소자본 신설업체의 단기간 내 거액 송금 등 비정상적인 외화송금 거래를 의미한다.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는 ▲입출금 거래▲외화 환전거래▲누적 송금액▲외화송금·영수거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외화송금 의심거래를 AI가 점검한다.


신한은행은 기존 점검 범위보다 더 넓은 범위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고 ‘이상 외화송금’ 여부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불법적인 송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고, 지난 5월부터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점점 복잡해지는 외환 이상 거래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이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외환 분야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안전한 외환 거래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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