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가로 71.8m, 세로 17.9m 크기···농구장 3개 면적
11월초 운영 예정···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이 삼성전자의 최대형 LED 사이니지로 도배된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시설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로, 상업적 광고나 공익적 목적의 시각물을 표현하는데 이용된다.


삼성전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3일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1월 초부터 LED 사이니지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 기술·품질·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백화점 외벽 LED 사이니지는 7680Hz의 주사율(Refresh rate)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가 완화된다. LED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였던 화려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가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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