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꿈나무 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 개최

40년간 유소년 체육대회 지원한 교보생명
신창재 의장 "40년간 큰 보람, 계속 지원" 약속

 

"우리 체육 꿈나무들이 경기 규칙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16일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교보생명은 1985년부터 매년 유소년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육상, 수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유도 등 7개 기초종목에 4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단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도 준다. 지금까지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이 120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4만8000여 명으로,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가 450여명에 이른다. 빙상의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유승민, 신유빈, 체조의 여서정,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김서영, 유도의 최민호, 송대남, 테니스의 권순우, 정현 등이 대표적이다.


신 의장은 "스포츠 정신이란 반칙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의식, 상대방·동료·코치 등 모든 참여자들에 대한 존중, 힘들어도 인내하고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보생명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회사가 강조해왔던, 정직·성실한 자세,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존중, 실패해도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 준법·윤리경영 정신과 아주 흡사하다"라며 "그래서 교보생명은 지난 40년간 큰 보람을 느끼면서 이 행사를 계속 개최하고 지원할 수 있었다"라고 40년간의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신 의장은 "체육 꿈나무들이 스포츠 정신, 특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꿈나무 체육대회를 통해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고 꿈을 이뤘다"며 "오랜 시간 대회를 개최해주신 신창재 의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체육 꿈나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스포츠 리더로서 꿈을 키워나가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보생명 측은 "꿈나무 후원은 다른 기업의 빅스타 후원이나 프로구단 운영과 달리 기초종목에 집중돼 있고 초등학생 체육 유망주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면서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고 체육활동의 저변을 넓혀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올해 40회를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는 오는 7월부터 경북 김천과 예천, 충북 제천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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