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청춘과 열정의 상징인 대학가요제가 김포에서 부활한다.
경기 김포시는 ‘Remember! 대학가요제 2022’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김포시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26일 전야제에서는 김학래, 우순실, 샌드패블스 등 대학가요제의 ‘레전드’라 불리는 뮤지션 15팀이 관객을 맞는다. 27일에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리메이크곡 10팀, 순수 창작곡 12팀 등 22팀의 대학생들이 본선을 겨룬다.
대학가요제는 1977년 시작해 국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1990년대 대중음악의 급격한 산업화로 음악을 생산하는 시스템이 바뀌고 서서히 인기를 잃어가면서 2012년 마지막으로 36년만에 폐지됐다.
7080 우상들과 주옥같은 명곡들을 배출한 대학가요제는 최근 아날로그 감성인 이른바, ‘레트로(Retro)’가 유행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대학가요제 '2022’는 김포시와 충청향우회연합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공익목적사업으로 청년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문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야제·본선 경연 모두 STN과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디뮤직페스티벌, 아라마린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김포 아라마리나 지역을 국내 문화거점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