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팝 콘서트’ 석촌호수 아뜰리에서 11~20일 개최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서울시 송파구가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앙상블을 느낄 수 있는 ‘조선팝 콘서트’를 마련한다.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열리는 이번 ‘조선팝 콘서트’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개성 가득한 신예국악 그룹 12개 팀이 매일 다른 무대를 꾸민다.

 

 

먼저 11일에는 그룹 ‘이야기(IYAGI)’와 ‘이타(耳打)’가 무대에 오른다. 밴드 ‘이야기(IYAGI)’는 가야금, 해금 등의 국악기와 더불어 클래식 악기 플롯과 전자악기인 드럼, 신디사이저, 베이스 등 양악기의 조화가 이뤄지는 음악을 선보이며 ‘이타(耳打)’는 락, 메탈, 재즈, 가요, 국악에서 활동하던 멤버들이 모여 한가지 장르에 묶이지 않는 다채로운 색을 띈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12일에는 '잔향'과 '경성구락부'가 무대를 꾸민다. '잔향'은 5인조 여성 그룹으로 최근 방영된 JTBC의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소리꾼’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바 있으며 '경성구락부'는 경기소리와 서도소리를 기반으로 한 민요에 대중음악적 편곡을 가미해 새로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13일 공연에는 ‘구이임’과 ‘심풀’이 오른다. ‘구이임’은 국악고등학교 동문 3인의 성을 따 만든 그룹명으로 가야금과 피아노에 보컬이 어루러져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퓨전 음악을 보여준다. 팝과 판소리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심풀’은 3명의 소리꾼이 화려한 가창으로 귀호강을 선사한다.

 

18일 공연에는 ‘음유사인’ 과 ‘후요(喉謠)’가 참석한다. ‘음유사인’은 시와 문학을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기반으로 재즈, 펑크,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후요(喉謠)’는 독특하게 ‘피리’라는 악기를 가지고 수준급 연주실력을 바탕으로 전통음악을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그룹이다.

 

19일에는 ‘RC9’과 ‘시도’가 무대를 꾸민다. ‘RC9’은 추임새를 현대적인 기호로 나타낸 그룹명처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 관객과의 소통을 자아낸다. ‘시도’는 동서양의 관악기와 타악기로만 구성된 국악 브라스 밴드로 흔히 볼 수 없는 악기 조합으로 새로운 음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 공연은 ‘오늘’과 ‘악셀밴드’가 꾸민다. ‘오늘’은 피아노와 타악 그리고 보컬이 만나 오늘을 공유하는 특별한 음악을 선보이며 ‘악셀밴드’는 K팝과 다양한 장르를 융합시켜 전통 소리를 기반으로 즐거움(樂)을 보여주는 밴드다.

 

핫한 신예 국악그룹 12팀이 꾸미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의 전통가락과 현대음악이 완벽한 앙상블로 기대감을 높인다. ‘조선팝 콘서트’는 매회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관객 참여형 공연장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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