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KT&G와 마포구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대 문화 예술 관광특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KT&G와 마포구청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홍대 축제거리는 지난해 6월 KT&G 상상마당 홍대 주변에 2800㎡ 규모 면적으로 조성됐다. 마포구는 홍대 축제거리를 문화·예술·축제 등을 연중 상시 개최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T&G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홍대 축제거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먼저 지역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활동 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홍대 축제거리에서 공연을 원할 경우 상상마당 홍대의 시설과 공간, 인력 등을 제공하고 홍대를 지역기반 소규모 창작자의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해 홍대 축제거리에 ‘상생 협력 플리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MZ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신인 뮤지션 대상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인 ‘버스킹 오디션’을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 명사를 초청해 야외 강연을 듣는 ‘스트릿 마이크’를 홍대 축제거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명 유튜버가 참여하는 다양한 유튜브 공개방송도 계획 중이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인디문화의 발원지인 홍대 축제거리 활성화에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꾸준히 지원해왔던 KT&G 상상마당 홍대가 함께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마포구청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상상마당 앞 축제거리에서 다양한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