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CJ문화재단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장학생 지원사업 CJ음악장학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인 튠업은 스타 시스템 밖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국내외 음악 시장에 소개하는 지원사업이다. 오는 22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정규 앨범 기준 5장 미만의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최대 6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 팀은 신규 음반 제작이나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 중 선택해 최대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기획 공연과 해외 진출 지원 등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멜로망스, 새소년, 아도이, 카더가든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61팀, 163명의 뮤지션을 배출하고, 53개의 음반 제작 등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 역량 있는 뮤지션들의 발굴 및 국내외 시장 진출을 후원해왔다.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부문 창작자의 작품 개발 및 창작단체의 공연을 지원한다. 역량 있는 작가, 작곡가 등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하는 '뮤지컬 공모'는 3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일정을 오픈해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뮤지컬 공모에 선정된 창작자들은 창작지원금과 작품 기획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모니터링, 쇼케이스,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로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작의 상업공연이 성사될 경우 창작자는 물론 제작사에 별도 지원이 이뤄진다.
스토리업은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과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지원한다. 선정 창작자에게는 단편영화 제작비 1500만원과 함께 현직 감독의 1대 1 멘토링, 전문가 마스터 클래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사업은 지난 2월 공모 모집을 마감하고 현재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5월에 공개 피칭 및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의 음악 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CJ음악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3월 28일부터 '버클리음대 부문' 공모를 시작으로 장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통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쳐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창작자들의 든든한 '문화꿈지기'로서 K-컬쳐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