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온스테이지 열일" 온라인 공연 모델 실험 나선다…첫 주자 '아도이'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인디씬의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관객들과의 언택트 만남에 새로운 방식을 마련한다. 

 

2일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파격적인 인디신 지원으로 새로운 온라인 공연 모델을 제시하고 오는 3일 오후 8시 밴드 아도이의 단독 온라인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밴드 아도이는 2015년 결성돼 '커머셜 인디'를 표방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밴드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이스턴 사이드킥·스몰오의 오주환(보컬·기타), 이스턴 사이드킥의 박근창(드럼), 프럼 디 에어포트의 지(ZEE·신시사이저), 도나웨일의 정다영(베이스)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네이버 온스테이지 후원라이브 ‘아도이 온라인 단독 공연’은 밴드 아도이가 직접 공연 기획을 했다. 

온스테이지는 아도이만의 음악적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연출법을 고민해 1시간 가까운 리얼타임 동안 아도이다운 색깔을 충분히 담고자 노력했다. 이번 온라인 단독 공연에서 아도이는 ‘Laika’, ‘Antihero’, ‘San Francisco’ 등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청량하면서도 아련함이 깃든 신스팝 밴드 사운드에 다양한 조명 연출과 카메라 워킹, 거대한 그래픽으로 만든 입체감은 단순한 무대 조형물과 대비되며 온라인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지속 가능한 인디신 지원 방법을 찾기 위해 작년부터 다양한 온라인 공연 플랫폼 활성화 프로세스를 시도해왔다. 이번 온라인 공연에서 뮤지션의 색깔을 분명하게 담고 음악팬들에게 공연 보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단독 공연으로 진행한다. 또 뮤지션과 온라인 공연을 즐기는 관객 사이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아도이는 공연 당일 네이버TV 라이브 채팅창으로 음악팬과 직접 이야기 나누며 함께 공연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인디 밴드들에 대한 팬들의 후원이 가능하다. 1,000원부터 음악팬들이 원하는 금액으로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자에겐 공연 라이브 관람권을 제공한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된다.

밴드 아도이는 “직접 기획한 공연을 실제로 실현 가능하도록 전폭 지원받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한 온라인 공연이기에 아도이에게도 신선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인 네이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온스테이지 후원라이브 온라인 공연은 지금 뮤지션과 음악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한 새로운 실험과 시도의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뮤지션과 음악팬, 미디어와 플랫폼이 함께 온라인 공연의 활성화 모델을 찾아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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