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가족" 애정 담은 신곡과 콘서트 '눈길'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국내 인구의 4분의 1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역시 바뀌고 있다. 과거 집을 지키는 수단에 불과했던 반려동물을 1인가구의 증가와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면서 실제 가족처럼 여기고 진심으로 아끼는 ‘펫팸족(Petfam族)’이 늘어났다. 그래서일까? 최근 대중음악업계에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담은 앨범이나,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가 등장했다.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지난 1월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미리 공개된 앨범 ‘‘Family’의 커버 사진에는 최자와 함께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의 모습이 눈에 띤다. 최자는 이번 앨범 제목처럼 자신의 가족인 반려묘 모래, 돌이와 반려견 털보, 맘보에 대한 애정을 담은 곡을 선보였다. 약 4년 만에 솔로곡을 발매한 최자는 그동안 다이나믹 듀오로 보여주던 강한 이미지보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돌아와 신선함을 전했다.

 

특히 최자가 직접 쓴 가사는 ‘촉촉한 눈 코 반가워 짖는 소리/ 흔드는 꼬리 보면 올라가는 내 입꼬리/ 말랑말랑 발바닥 구수한 냄새 꼬릿꼬릿’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귀여운 모습을 서술했으며 이밖에도 ‘그냥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줘/ 너만 안 다치면 돼/ 아프면 안 돼’ 라는 가사는 반려동물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담겨 있어 더욱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반려동물 가운데 특히 반려견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산책을 사랑한다. 반려인이 외출 준비를 시작하기만 해도 같이 나가자고 뒤를 졸졸 따라오는 귀여운 존재다. 이러한 반려견과 함께 생활 중인 반려인들이라면 눈여겨 봐야 할 콘서트가 열린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댕댕왕왕조이콘서트’는 오는 3월 5일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한국애견협회가 후원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작지원에 나섰다. ‘댕댕왕왕’ 콘서트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은커녕 외출할 곳도 마땅치 않은 반려견 가구와 반려견을 키우지 않더라도 공연을 사랑하는 일반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인디 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들이 꾸민다. 먼저 최근 ‘싱어게인2’에 출연해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한 싱어송라이터이자 방탄소년단의 작곡가로도 유명한 준(JUNE), ‘고막 남친’ 타이틀을 가진 감성 보컬 이민혁과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갖고 활동하는 브릿팝 장르의 인디 아티스트 로니추가 함께 한다. 아울러 가수 오곤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댕댕왕왕콘서트’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참여한 관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마련한다. 사전 예매한 반려견 동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애니멀커뮤니케이터이자 펫타로이스트인 하랑이 진행하는 ‘펫타로’ 이벤트가 개최되며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