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가수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등 최고의 가수들만 오른다는 KBS 단독쇼를 이번 설에는 송가인이 꾸몄다.
지난 1일 오후부터 방영된 KBS2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은 단독쇼의 명성에 걸맞게 정통 국악부터 트로트, 편곡을 가미한 국악까지 화려한 무대로 가득했다.
먼저 첫 번째 무대는 ‘범 내려온다’로 꾸몄다. 이어 부채춤이 매력적인 ‘가인화’, 송가인이 춘향이로 분한 ‘춘향가’를 선보였다. 이어 송가인은 어머니 송순단 명인, 친오빠인 아쟁 연주자 조성재와 함께 진도 씻김굿 무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부에서는 2부에서는 '엄마 아리랑'과 '거문고야', '비나리', '박타령' 등이 새롭게 편곡한 무대로 선보여졌으며, 송가인의 조카들이 '별주부전'의 토끼와 자라로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퓨전 국악 밴드인 유희스카와 억스(AUX)와의 콜라보 무대 또한 준비됐다. 무대 말미에는 신승태, 김준수, 남상일, 이미리, 억스 (AUX)와 함께 ‘전국 팔도 아리랑’을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설의 '효도 선물'이 된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은 6.7%(2월 2일 닐슨코리아 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송가인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선팝 어게인 도움주신 우리 국악인 선생님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단독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달 26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에 대한 유산적 가치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