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와 숫자들'이 전하는 위로, 앨범 '토털리 블루'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인디밴드 ‘9와 숫자들’이 23일 새로운 앨범 ‘토털리 블루’를 발매했다.

 

‘토털리 블루’는 2019년 발매한 ‘서울시 여러분’ 이후 2년만의 새로운 앨범이다. 지난 2017년부터 기획된 ‘토털리 블루’는 완성되기까지 4년 동안 천천히 한 곡씩 채워낸 결과다.

 

2009년 결성된 인디 밴드 '9와 숫자들'은 그동안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음악으로 인디씬에서 사랑받고 있다. 정규 앨범으로 201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실력파 밴드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 19의 비극으로 인한 ‘코로나 블루’의 블루를 상징하며 특히 타이틀 곡 ‘죽지는 마’ 속 가사처럼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죽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러한 타이틀곡 이외에도 어린 시절 어두운 밤의 암흑이 무서웠지만 시간이 흐르면 주변이 보이면서 눈이 밝아지는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토털리 블루’를 비롯해 9와 숫자들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소설’,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다우면서도 무섭다는 영감을 받아 완성한 ‘파도에 맞서’ 등 6곡이 수록됐으며 서정적인 가사와 코로나19 시대에 희망을 전하는 멜로디로 채웠다.

 

‘9와 숫자들’은 앨범 소개글에서 “우울과 아픔, 죽음이 만연한 이 시대에 우울을 노래하는 것이 온당한 일일까. 다만 우리는 우울을 직시하는 것이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시작이라고 믿으며, 누구도 무슨 일이 있어도 '죽지는 말아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9와 숫자들'은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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