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신선한 뉴페이스들의 화려한 무대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TV CHOSUN ‘미스트롯3’가 신선한 뉴페이스들의 무대로 화려하게 수 놓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3’ 2회는 트로트 신성들의 경이로운 무대가 가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진을 배출한 현역부는 트로트판을 뒤흔들 뉴페이스들이 귀호강 노래 선물을 쏟아냈다.

 

노래 잘한다는 명성이 자자했던 풍금은 한민의 ‘어차피 떠난 사람’을 깊이 있게 열창했다. 그는 진성에게 “차원이 다른 무대”라는 극찬을 받으며 무명의 설움을 날렸다. 천가연은 음폭이 넓어 고난도인 김연자의 ‘정든 님’을 선곡했다. 장민호는 “도대체 어디에 계시다가 튀어나오셨나”라며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이 다시 한 번 발굴한 신선한 새 얼굴을 반가워했다. 장윤정도 “크게 될 사람이 오래 걸려서 나온다”라고 오랜 무명 생활을 극복하고 ‘미스트롯3’를 통해 빛을 볼 천가연을 따뜻하게 감쌌다. 참가자들의 기피 대상이었던 풍금과 천가연은 더블 올하트로 함께 웃었다.

 

데뷔 9년차 트로트 고수 배아현은 장민의 ‘조약돌 사랑’으로 올하트를 거머쥐었다. 그는 독보적인 음색과 꺾기로 소름을 유발하며 엄청난 내공을 보여줬다. 김연자는 “요즘에 저런 가수 없다”라고 높이 샀으며, 장윤정도 “같은 장르를 부르고 있지만 볼 때마다 놀라운 가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배아현은 트로트 15년차 베테랑 채윤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주걱 트로트 창시자’ 이하린이 부른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는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는 주걱으로 박자를 쪼개며 올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탬버린 박성연, 장구의 신 박서진 씨처럼 하나의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신설 부서인 여신부는 막강했다. 실력과 외모, 끼를 두루 갖춘 열두 명의 트로트 여신들이 강림했다. 이어 트로트 영재들의 가창력 또한 시청자의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3’ 2회는 전국 16.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까지 치솟으며 파죽지세로 인기를 이어갔다. 최고의 1분은 사부곡으로 시청자들을 울린 이수연의 '울아버지'였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3’ 3회는 오는 1월 4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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