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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인디] 英 다재다능한 라이징 싱어송라이터, 그리프(Gr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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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저처럼 자기 것을 스스로 만드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팝이 진정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좋은 징조입니다”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드에서 2021년 가장 주목받는 신예에게 주는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그리프(Griff)의 수상소감이다. 이날 그녀는 밤새 자신이 직접 만든 독특한 패턴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리프를 가수라고 단정 짓기에는 그녀의 재능은 무궁무진하다. 프로듀싱 능력을 비롯해 스타일리스트, 비디오 감독, 디자이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는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예다.

 

 

2001년생인 그리프의 본명은 사라 페이스 그리피스다. 자메이카인인 아버지와 중국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인으로 그녀는 학창 시절 차별을 받으면서 ‘자신을 표출하고 싶다’는 욕구를 갖게 됐다고 한다. 틀에 박힌 상업적인 음악을 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자신만의 음악을 위해 유튜브 강좌를 통해 음악을 배웠고 오빠의 컴퓨터에 설치된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를 독학한다. 이렇게 베드룸 팝을 만들던 그녀는 2019년 워너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첫 싱글 ‘Mirror Talk’를 발매하며 데뷔한다.

 

그리프의 데뷔 싱글 ‘Mirror Talk’는 10대 후반의 나이에 느끼는 고민과 걱정을 거울을 통해 나와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곡이다.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소울을 더한 장르로 그녀의 힘 있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이렇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기 시작한 그녀는 잇따라 발매한 싱글 ‘Didn't Break It Enough’, ‘Paradise’ 등을 통해 일렉트로닉, 소울, R&B를 넘나드는 장르적 스펙트럼과 섬세한 보컬 사운드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그녀는 2020년 발표한 ‘Forgive Myself’로 대중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작곡가에게 수여되는 '아이보르노벨로' 라이징 스타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영국의 인기 일렉트로닉 팝 듀오인 Honne과 함께 작업한 싱글 ‘1,000,000X Better’을 비롯해 독일 DJ Zedd와 함께 한 ‘Inside Out’을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다. 이후 그녀는 모든 분야에서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아티스트가 됐고 디즈니의 크리스마스 광고 음악인 ‘Love Is A Compass’를 부르며 영국 공식 싱글 음악 차트에서 42위 기록했다.

 

2021년은 그리프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된다. 그녀의 음색과 분위기에 잘 맞아떨어지는 곡 ‘Black hole’을 발표하며 2021년을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 자신의 심장에 블랙홀과 같은 큰 구멍이 생길 정도로 공허한 마음을 담은 가사와 더불어 중독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R&B 소울로 개성을 더하며 큰 사랑을 받게 된다.

 

 

이어 첫번째 정규앨범 'One Foot In Front Of The Other'도 발표한다. 선공개 됐던 ‘Black Hole’을 비롯한 총 7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에서도 그녀의 개성이 한껏 드러낸다. 타이틀곡 ‘One Foot In Front Of The Other’에서는 드럼 위에 경쾌한 신디사이저가 결합하는 사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혼혈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Earl Grey Tea’에서는 소울풀한 보컬을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Rembering My Dreams’의 풍부한 리듬에서부터 신디사이저와 그리프의 가성이 꿈결 같은 느낌을 담은 ‘Walk’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의 음영을 담았고 단순하고 간단한 멜로디와 함께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할 정도로 독특하고 인상적인 훅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그리프는 21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작곡 능력과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이 밖에도 패션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팝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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