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정민 기자] 뛰어난 색감과 구성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발달장애인 화가 김수환씨의 개인전이 12월 3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디스페이스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18세 나이인 2015년에 이미 ‘나비의 꿈’ 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어 그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던 김씨는 2018년 두 번 째 전시회인 ‘can can can’에 이어, 이번이 3번 째 개인전이다.
전시회의 테마는 “수환 색으로 선순환하다”이며, 그림 소재는 ‘고양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의 예술적 치료를 돕고 있는 사단법인 세계예술치료협회(대표 서현정)과 화승그룹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게 됐다.
김씨는 2014년 지구사랑 환경사랑 그림공모전 우수상, 2015년 청소년 “예끼”미술공모전에서 일반인들과 경쟁해 상을 받았으며, 22년에는 제 3회 발달장애인 그림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수환씨가 8살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세계예술치료협회의 서현정 대표는 18년 째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다양한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예술치료협회는 장애인의 재능발굴과 창작활동을 선제적 지원하고, 이를 통해 나오는 창작물을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본인은 물론 다른 장애인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자립하게 만드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김수환씨는 그동안 사용해오던 마카에서 다루기 어려운 오일물감을 통해 고양이 그림에 도전했다. 하지만 금새 적응해 자신만의 작품을 하나 둘 완성해 마침내 전시회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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