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도시 콘텐츠 전문 기업인 '어반플레이'는 이태원의 역사와 시대적 문화 특성을 바탕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팝업스토어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이태원로 170에 위치한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을 중심으로 이태원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은 이태원의 다양한 문화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문화복합형 팝업이다. 이태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각자의 관점에서 이태원의 문화적 유산을 재해석하고 전달한다. 맨션 내에서는 1층에서부터 3층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 1층: 이태원을 대표하는 웝트의 셀렉팅 스트릿 패션 샵, 감도 높은 웰컴레코즈의 바이닐 샵, 그리고 짐빔의 하이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팝업 <Bad Neighbors>
◇ 2층: 글로벌 아티스트 전윤일 작가가 실제 이태원에서 지내며 기획한 전시 <7 Days in Itaewon>와 아론팍, 민지존, 매기, 원형들의 푸드 팝업
◇ 3층: 다양한 음악과 DJ,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는 뮤직바 ‘볼레로’와 웹진으로 출발해 현재는 종이 잡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라디오 스테이션, 오프라인 공간으로까지 그 영역과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비즐라’가 만나 기획한 이태원의 낮과 밤을 담은 전시 <Itaewon Day and Night>
뿐만 아니라, 매주 금토일 주차 별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대표적으로 뱅크투브라더스의 댄스 쇼케이스, 디자이너 레어벌스와 웝트의 콜렉션 릴리즈 팝업, KOOSTCO FLEA MARKET 등이 있으며, 맨션 2층에서는 아론팍, 민지존 등 크리에이터의 푸드 팝업이 예정돼 있다.
또한, 이태원의 다양한 장소에 8개의 <이태원 레거시>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이 프로젝트는 이태원의 상인과 외부 크리에이터가 만나 펼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루프탑에서의 디제잉 파티, 아티스트 작품 전시, 빈티지 소품 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협업, 이태원 내 10여 개 식당에서의 대체육 메뉴를 담은 AR 지도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California Sunset: 이태원 중심에 위치한 와인바 'Barboo'의 루프탑에서 매주 금, 토, 일 열리는 디제잉 및 라이브 콘텐츠
◇ Projection Exhibition: 아트디렉터, 디자이너, 큐레이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일했던 이승현 대표의 공간 'PDF SEOUL'에서 진행되는 아티스트 작품 전시
◇ 교지팝-업 & 보물썸: 와인바 '이태원교집합'에서 진행되는 스톤락, 윤송아, 신현국 등 8인의 작가의 작품 전시 및 경매 파티
◇ Retouched by 불필요상점 X meg: 빈티지 소품 샵 '불필요상점'과 일러스트레이터 메그가 만나 retouched된 빈티지 소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 Vegan Road: 이태원 내 10개 식당에서 대체육 브랜드 UNLIMEAT와 대체란 브랜드 JUST EGG의 제품을 활용한 메뉴 개발 및 판매. 대표적인 비건 인플루언서 줄리앙이 오픈한 제로웨이스트숍 겸 비건 카페 '노노샵'에서는 UNLIMEAT 제품 특별가 구매 가능
◇ Bolero Night Zine: 다양한 음악과 DJ,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는 뮤직 바 '볼레로'의 밤을 담은 매거진
◇ Vinyl & Sneakers Flea Market: 이태원을 대표하는 셀렉팅 스트릿 패션 샵 '웝트'와 웰컴레코즈가 만나 디제이들의 소장 바이닐 및 스니커즈 콜렉터 구민현의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플리마켓
이번 팝업 이벤트에서는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 및 이태원 레거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태원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는 물론,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이태원 상인들의 장소도 함께 표기한 리플렛 지도와 각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증정한다. 맵에 표시된 여러 이태원 상점에서는 팝업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각 상점의 특징을 담은 키링 굿즈를 제공한다.
또한 이태원 인도어 스케이트 파크, 해밀턴호텔에서 개최됐던 고 스케이트보딩 데이 등 이태원 상권 회복과 창의적인 커뮤니티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이어온 반스(Vans)가 이번 헤리티지 맨션의 스폰서십으로 참여했다.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이번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을 통해, 이태원을 뿌리 삼아 콘텐츠를 만들어 왔거나 이태원 문화의 가치에 공감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다시 이곳의 가치를 되돌아볼 것”이라며, “이태원의 지역성과 문화적 가치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누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자원을 다시 되짚는 이 여정의 끝에서 이태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어반플레이는 이태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헤리티지 맨션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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