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트롯돌’ 박현호가 고운 자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박현호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장미꽃 필 무렵’에 이어 밤 10시에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 연이어 출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박현호는 ‘장필무’에서 깜찍한 여장으로 멤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모두를 빵 터지게 한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장미단’ 시즌2 무대에서는 초고음 가창력과 파워풀한 댄스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는데 이어 깜찍한 ‘오렌지 캬라멜’ 커버 무대까지 펼치며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화요일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무엇보다 박현호는 ‘불타는 장미단-꾼들의 특집’에 트롯 대표 춤꾼으로 참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운 BTS ‘불타오르네’ 오프닝을 펼쳤다. “장미단 하늘 아래 춤꾼은 딱 한 명, 김중연 잡으러 왔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 박현호는 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빼어난 댄스를 선보여, 같은 팀 김응수의 엄지척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박현호는 ‘부캐’ 현순이의 모습으로, 김다현-윤수현과 함께 ‘오렌지카라멜’로 변신한 채 무대 위에 올라 김응수로부터 “너무 예뻐”라는 극찬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대결 상대인 김중연과 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시작한 직후 순간의 일격으로 김중연을 날아가게 만드는 괴력을 발산,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또한 이어진 무대에서는 한도 초과 귀여움으로 ‘샹하이 로맨스’를 재현,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박현호는 절친 사이인 김중연과 두터운 ‘물피리’ 우정을 접어둔 ‘한 곡 대결’에 나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춤이 아닌 가창력 대결을 선언한 두 사람은 ‘잃어버린 정’을 선곡, 깨끗한 미성과 전율을 느끼게 하는 고음으로 마음을 훔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박현호는 “김중연의 눈을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눈만 봐도 서로의 힘듦을 알고,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특별한 마음을 내비쳐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승리를 거머쥔 박현호는 좌절한 김중연에게 “앞으로 형으로 모셔라”라며 장난스러운 찐친 모먼트의 반전 한마디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박현호는 ‘장미꽃 필 무렵’에서 역시 여장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묘령의 여인이 박현호란 걸 알아챈 ‘장필무’ 멤버들이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이자, 박현호가 “뭘 기대한 거야, 이 사람들이!”라고 터프한 반전 목소리를 내 웃음을 선사한 것. 이어 박현호는 ‘장필무’ 멤버들과 강화도의 명물, 천연 직물 ‘소창’ 손수건 만들기 체험에 나선 가운데 연애편지 얘기가 나오자 “중학교 때 연애편지를 쓰고 차였다”며 “맞춤법을 많이 틀려서…정이 떨어졌다고”라고 거침없이 ‘웃픈’ 사연을 꺼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에 더해 박현호는 ‘장필무’ 멤버들과 함께 장어, 전복을 먹는 기력 회복 타임을 가지던 중 신흥 먹방 강자의 면모를 드러내 군침을 유발했다. 특히 박현호는 직접 만들어 온 특급 소스를 꺼내 멤버들의 입맛을 확 깨우는 ‘요.잘.알’의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현호는 오는 18일(월) 두 번째 신곡 트로트 음원을 발매한다.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두 끝마친 후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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